대우건설, 나이지리아 비료 플랜트 3호기 준공…1·2호기 이어 후속 사업 완수

박용준 2026. 6. 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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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시공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 현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수행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 공사를 예정 일정에 맞춰 마무리했다. 1·2호기에 이은 후속 프로젝트까지 준공하면서 현지 플랜트 시장에서 쌓아온 시공 실적을 다시 확인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코트 인근에 건설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석유화학 그룹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 IFFZE가 발주한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하루 2300t 규모의 암모니아 생산설비와 하루 4000t 규모의 요소·요소비료 생산설비를 조성했다.

계약 금액은 약 2억6500만 달러다. 공사 기간은 2023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32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주요 생산 준비 단계도 계획보다 앞당겼다. 천연가스 투입은 계획보다 14일 빨랐고, 암모니아 생산 개시는 16일, 요소 생산 개시는 19일 앞서 이뤄졌다. 암모니아와 요소 플랜트의 100% 가동도 각각 13일 조기 달성했다.

이번 3호기는 대우건설이 인도라마와 이어온 비료 플랜트 사업의 후속 성격이 강하다. 대우건설은 앞서 2012년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호기를 수주해 2018년 3월 완공했고, 같은 해 2호기 계약도 따냈다. 1·2호기 수행 경험이 축적되면서 3호기까지 이어진 만큼, 단발성 해외 수주가 아닌 반복 수주와 준공 성과를 연결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사업의 산업적 의미도 있다. 3호기는 기존 1·2호기 인근에 추가 생산라인을 짓는 프로젝트다. 관련 사업 자료에 따르면 3호기 가동으로 인도라마의 요소비료 생산능력은 연 280만t 수준에서 420만t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한 나이지리아 비료 생산 역량 강화와 현지 산업 인프라 확충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약 108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75건을 수행했다.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2호기를 비롯해 천연가스 전처리 설비, 요소비료 생산설비 등 국가 기간산업과 생활 인프라 관련 사업에 참여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대우건설은 이번 3호기 준공을 계기로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플랜트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에서 축적한 사업 수행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주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후속 사업 발굴과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