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덕’ 최강창민 “체코전 예상 스코어 1:0”

연예계 대표 ‘축구 마니아’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월드컵 체코전을 앞두고 한국의 1대0 승리를 점쳤다.
12일 오전 방송된 KBS2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 프리쇼’에는 최강창민이 출연해 2002 한일 월드컵 주역 설기현 감독, 현역 K리거 김영권, 김진수 등과 함께 거침없는 축구 토크를 펼치며 경기 전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단연 최강창민의 승부 예측과 재치 있는 입담이었다. 최강창민은 임박한 체코전 결과를 묻는 질문에 “무조건 이겼으면 하는 팬심으로 1대0을 예상한다”며 국가대표팀의 첫 승을 향한 간절한 응원을 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의 월드컵 골’을 묻는 MC 장예원의 질문에는 옆자리에 앉은 설기현 감독을 잔뜩 의식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강창민은 “설기현 감독님의 골도 정말 기억에 남지만...그래도 가장 최근 월드컵 얘기를 빼놓을 수 없으니,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터진 황희찬의 기적과도 같은 골을 잊을 수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축덕’ 일대기를 전하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이 처음 본 월드컵이었던 것 같다. 이동국, 안정환 선수를 보며 축구에 빠진 사람이 많았다”고 회상하다가, 당황한 듯 “제가 설기현 감독님도 얼마나 좋아했는데요”라고 황급히 덧붙여 현장에 폭소를 유발했다.
국가대표 출신 패널들의 솔직 담백한 속내도 공개됐다. 김영권은 ‘카잔의 기적’으로 불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당시 본인이 터뜨린 결승골을 소환하며 “제 골이 결승골이었는데, 추가골을 터뜨린 손흥민에게 더 스포트라이트가 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한국 돌아가면 이제 욕을 먹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국가대표로서 짊어졌던 무거운 압박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선수 출신들의 체코전 승부 예측도 엇갈렸다. 설기현 감독은 “한국이 고지대 적응이 잘 돼 있는 장점이 두드러진다”며 1대0 승리를, 김진수는 “무조건 이겼으면 해서 그렇고, 이유는 없다”며 2대0 승리를 전망했다. 반면 김영권은 “체코의 세트피스가 강해서 1점 정도 실점이 있을 듯하다”며 냉철하게 2대1 승리를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 현지 리포터로 출격한 이경규의 활약도 조명됐다. 이영표 해설위원, 남현종 캐스터와 함께 그라운드에 선 이경규는 “월드컵마다 직관을 왔지만, 이렇게 피치에 서는 건 처음이다. 오늘을 위해 달려왔다”며 “한국은 32강, 16강 넘어서 최대한 멀리 갈 것”이라고 열띤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2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으며 32강 진출에 도전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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