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 리사, BTS…월드컵 개막부터 폐막까지 K팝 열창

남지은 기자 2026. 6. 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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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재(오른쪽)가 12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개막식에서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월드컵 주제가 ‘디엔에이’를 부르고 있다. 멕시코시티/ AP 연합뉴스

“또 넘어져도 나, 또다시 일어나”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경기장에 한국어가 울려 퍼졌다. 넷플릭스(OTT)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배경음악(OST)을 부른 가수 이재가 북중미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라 월드컵 공식 주제가 ‘디엔에이’(DNA)를 부르면서 한국어 가사를 선보인 것이다.

‘디엔에이’는 클래식과 일렉트로닉, 힙합, 케이(K)팝이 등장하는 글로벌 협업곡인데, 이재는 안드레아 보첼리, 데이비드 게타, 메건 디 스탤리언 등과 함께 이 곡에 참여했다. 개막식 무대에는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올랐다. 한국어 가사 부분은 이재가 직접 쓴 것으로 알려진다.

이재는 공연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금 있었던 일이 믿기지 않는다.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멕시코, 캐나다, 미국에서 나눠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에서 케이팝 가수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2022 카타르대회 개막식에서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드리머스’를 부른 바 있다. 북중미월드컵에서는 더 많은 한국 가수들이 참여해 케이팝의 존재감이 한층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랙핑크 리사는 13일 오전 8시30분 미국 개막전(미국-파라과이)에 앞서 열리는 개막식(로스앤젤레스 소파이 경기장) 무대에서 케이티 페리, 퓨처 등과 함께 공연한다. 리사의 출연 소식이 알려진 뒤 안무 연습 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처음으로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인다. 7월19일 미국 뉴욕 뉴저지 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에는 방탄소년단이 나선다. 한국 가수가 월드컵 개막식 무대와 결승 무대까지 모두 장식하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팝스타 마돈나 등과 공동 헤드라이너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4년 전 멤버 정국이 홀로 월드컵 개막식을 꾸몄다. 완전체로 함께 선보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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