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더 강력한 체코'… 韓, 0-0으로 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돌입
[과달라하라(멕시코)=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강인의 번뜩이는 패스 능력은 전반 초반부터 빛이 났다. 다만, 체코의 경기력 역시 생각보다 강력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체코전은 대표팀의 사기와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첫 경기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A조에 속한 한국은 이날 체코를 만난 뒤 19일 멕시코, 이후 몬테레이로 이동해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만난다.
앞서 멕시코는 이날 오전 4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홍명보 감독은 운명의 체코전에서 골키퍼 김승규, 수비수 이한범, 김민재, 이기혁, 양쪽 윙백에 설영우, 이태석, 중앙 미드필더에 황인범, 백승호, 3톱에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을 내세웠다. 포메이션은 3-4-3이다.

이에 맞서 체코는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시, 수비수 로빈 흐라나치, 블라디미르 초우팔, 슈테판 할로우페크,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야로슬라프 젤리니, 미드필더 루카시 프로보트, 토마시 소우체크, 알렉산드르 소이카,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 파벨 슐츠가 나섰다.
양 팀은 초반 5분간 눈치 싸움을 펼치며 전력을 탐색했다. 전반 7분, 중앙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이강인이 상대 반칙을 유도하며 한국이 첫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땅볼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수에 막혀 한국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꾸준히 체코 진영에서 공을 돌리며 체코를 압박했다. 전반 11분, 중앙에서 이강인이 들어가는 이재성을 보고 완벽한 로빙 패스를 줬다. 이재성이 이를 잡은 뒤 손흥민에게 건네줬으나 손흥민의 슈팅은 벽에 막혔다. 얼마 뒤 이한범의 헤딩 슛도 골대를 빗나갔지만 한국은 조금씩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13분, 이강인의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첫 유효슈팅을 만든 한국은 전반 14분, 이기혁의 수비 범실로 잠시 위기를 맞이했지만 김민재의 수비로 이를 넘어갔다.
전반 중반부터 조금씩 체코가 공을 잡으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체코는 장기인 높은 신장을 이용하기 위해 크로스로 한국을 압박했다. 양 팀은 전반 23분, 첫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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