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된 노형 세기1차아파트, 24층으로 재건축 확정

한형진 기자 2026. 6. 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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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층 공동주택으로 재건축되는 제주세기1차아파트 / 사진=네이버 지도

제주시 노형동 한복판에 위치한 7층 아파트가 24층 공동주택으로 재건축된다. 준공된 지 35년된 세기1차아파트다.

제주도는 11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제주 세기1차아파트 재건축 설계변경 건을 조건부동의로 통과시켰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세기1차아파트는 지난 1991년 준공된 7층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2022년 8월 재건축 조합이 설립되면서 새단장을 준비해왔다.

애초 지상 11층, 지하 3층에 108세대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됐지만, 민선 8기 고도제한 완화 정책에 따라 설계 변경에 착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조례'가 지난해 개정되면서 제주 도심 건축물은 최대 25층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새 설계는 지상 24층, 지하 4층이다. 층수로는 2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세대 규모는 기존 108세대에서 소폭 변경될 전망이다.

신축 건물은 행정시가 추진하는 고도관리계획 재정비가 마무리되는 내년부터 고도완화 기준이 적용되지만, 세기1차 아파트는 소규모 재건축이라 바로 적용된다는 것이 담당 부서의 설명이다. 결국 세기1차 아파트는 민선 8기 고도제한의 첫 번째 수혜 대상이 될 전망이다.

세기1차아파트 재건축 대지면적(토지 면적)은 3007.9㎡, 건축면적(대지를 덮는 건축물 그림자 면적)은 1096.96㎡, 연면적(각 층 바닥면적의 총합)은 1만4963.21㎡이다. 

건폐율(부지에서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36.4692%, 용적률(건축물 연면적을 대지면적으로 나눈 비율)은 497.46%다.  

건축위원회는 세기1차아파트 재건축 설계변경을 승인하면서 부대조건으로 ▲지하 주차장 진출입 램프 구간의 차량 회차 반경 재검토 ▲쌈지공원 조성 ▲4가지 이하 색채로 계획 등을 제시했다.

설계변경 문턱까지 넘으면서, 세기1차아파트 재건축은 부대조건 보완, 주민 이주, 철거, 착공 순으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