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앤파트너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그로쓰 스튜디오' 1기 마무리…7월 2기 모집

사모펀드 운용사(PE) 아크앤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아크 그로쓰 스튜디오’ 1기 프로그램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오는 7월부터 2기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아크 그로쓰 스튜디오는 아크앤파트너스가 올해 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스타트업·중소기업 대상 1대 1 코칭 프로그램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운영해 온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화한 것으로, 투자 검토 대상 기업이나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과의 시너지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크앤파트너스가 투자했던 명함 앱 플랫폼 리멤버(인수 3년 만에 매각)와 AI 교육 기업 팀스파르타 등도 과거 이 같은 비공식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고 투자로 이어진 사례로 알려졌다. 현재 아크앤파트너스는 생활 서비스 플랫폼 숨고, K-뷰티 기업 창신 등의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안성욱 아크앤파트너스 공동대표는 “앞으로 1년 후 투자를 검토할 만한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나 기존 포트폴리오 사와 시너지가 기대되는 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가능성 있는 회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예비실사처럼 해당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게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전했다.
올해 1월 시작된 1기 프로그램에는 총 6개 기업이 참여했다. 모집 당시 △연 매출 30억 원 이상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거나 12개월 내 달성 가능한 기업이라는 다소 엄격한 지원 자격 요건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50여 개 기업이 신청했다.
프로그램은 일방적인 강의 형태가 아닌, 사모펀드 운용역들이 기업의 실적 개선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기업의 산업군과 시장 내 지위를 분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고경영진 면담과 전사 워크숍을 통해 구체적인 전략 방향을 도출하고, 이후 재무기획 및 분석(FP&A), 자금조달 계획 수립, 기업 가치평가 가이드라인 구축 등 재무와 운영의 내실화를 돕는 단계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참여 기업 중 2곳은 내부 데이터 통합과 분석 체계 구축을 통해 사업 목표와 핵심성과지표(KPI)를 재정립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크앤파트너스는 6월 중 1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7월 초부터는 2기 참여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1기 참여 기업에 대해서도 2, 3개월 주기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가며 성장 과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안성욱 공동대표는 “창업자들이 자금 조달 부담에서 벗어나 본연의 기업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며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성장시키고 그 밸류를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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