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1인 1표제 보완’ 주장 의원 공개 저격?…“소통부터 하라” 반발

이원희 2026. 6. 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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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에서 ‘1인 1표제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의원들을 정청래 대표가 ‘공개 저격’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오늘(12일) SNS에서 “정청래 대표님께서 어제 오전 의원총회에서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라고 말씀하시고 나서, 오후에 제 이름을 비난의 취지로 SNS에 올린 것을 보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당 대표라면 당 의원들 이름을 공개적으로 저격하기 전에 적어도 소통을 하셔야 하지 않나, 제 글의 내용과 취지는 보셨나”라고 했습니다.

이어 “승리를 위해서 2030세대의 의사를 당이 수렴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글이었고 청년들과 당원들이 저에게 공감하고 응원하는 글과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는 내용인 것은 혹시 아셨냐”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저는 진심으로 당의 단결과 통합을 바라는 사람”이라면서 “그런 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신 것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프다. 공개적인 사과와 해명을 요청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정 대표는 어제 SNS에 김남희, 전현희 의원의 실명이 담긴 기사 제목을 공유하며 “1인 1표제는 민주주의 그 자체”, “민주주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반박하듯 밝혔습니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도 오늘 SNS를 통해 “당 대표의 공개적 좌표 찍기 대상이 되어 밤새 쏟아지는 욕설과 문자 폭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전 의원은 “민주당이 함께 논의하고 숙의해서 대안을 마련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승리하는 민주당으로 가자는 제 주장이, 뜬금없이 1인 1표제와 당내 민주주의를 훼손한다(는 취지로 바뀐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왜 존재하지도 않는 ‘1인 1표제 훼손죄’를 만들어 자당 소속 의원들을 실명으로 공개 저격하고 당의 분열을 초래하는지, 그 의도는 짐작되나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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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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