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1% 국힘 29%…전면 재선거 찬성 44%·반대 48%[한국갤럽]
서울·PK·20대·70대 오차범위 내 접전
'투표지 부족'은 부실선거 67%·부정선거 25%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보다 크게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지선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이유로 전면 재선거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반대 의견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직전 조사인 지난 5월 3주차 조사(선거 전)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포인트(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7%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23%p에서 12%p로 크게 줄었다. 무당층 역시 26%에서 21%로 감소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진보당 지지율은 모두 2%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0%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62%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1%였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였다.
지역별 지형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이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서울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29%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PK는 민주당 32%, 국민의힘 37%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도 변화가 감지됐다. 직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 연령대에서 우세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0대와 70대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성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남성에서 7%p, 여성에서 8%p 각각 상승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전면 재선거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반대 의견은 팽팽했다. 재선거 찬성은 44%, 반대는 48%였다. 전면 재선거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2%)과 보수층(57%)에서 높았고, 반대는 민주당 지지층(65%)과 진보층(64%)에서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실선거라는 응답이 44%, 부정선거라는 응답이 50%로 나타났다. 보수층 내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스스로를 ‘약간 보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7%가 부실선거라고 봤지만, ‘매우 보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9%가 부정선거라고 인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3%, 접촉률은 42.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고)
김한영 (kor_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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