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李 대통령 귀국 마중도 안 나가나...與 “결정 안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9~18일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귀국 행사에 참석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9일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길 공항 환송 행사에 불참해 논란이 됐다. 청와대 요청에 따른 것으로, 청와대는 “중동 전쟁 장기화, 선관위 투표용지 사태 등 국내 상황을 고려해 인원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그날 순방길에는 정 대표의 당권 경쟁 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 대통령을 배웅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과 친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날 순방길 장면을 두고 민주당에선 여러 해석이 나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 대표의 대통령 귀국 행사 참석 여부와 조율하는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 선관위 사태 등을 비롯해 전국 상황이 어수선하니 행사를 최소화했으면 좋겠다는 청와대 의사에 의해 정 대표가 안 갔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귀국 때도 충분히 소통해서 당 대표의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여당 대표가 대통령 순방길 공항 환송 현장에 불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정 대표도 그간 이 대통령의 출국 때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개편안 이견 등 당청 갈등 국면에서도 정 대표는 공항에 나갔었다.
여권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공항 참석자 조정을 통해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 총리에게 사실상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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