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정청래 책임론?...박규환 “죽을힘 다해 선거 뛰었다” vs 서용주 “대통령 억장이 무너져”

MBC라디오 2026. 6. 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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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 상대로 민주당이 승리한 선거
- 객관적 자료 없이 당대표 인상비평하는 느낌
- 정청래 ‘정권은 짧다’? 열심히 일하자는 뜻
- 친문 부활론? 비현실적, 야사로 삼국지 쓰는 태도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 5대0으로 이겨야 할 선거, 1대0 졸전
- 백서 만들면 얼마나 허술했는지 드러날 것
- 대통령 우려에 정청래 들이받아, 같이 가고 싶겠나
- 친문 부활론? 이재명 대통령 무시 기류 염려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규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 진행자 > 6·3 지방선거 이후 당이 가야 할 방향을 놓고 여러 가지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면서 논란·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정당이 바로 민주당인데요. 오늘 관련 토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모셨는데요. 2부와 3부에 걸쳐서 관련 토론 진중하게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토론해 주실 두 분, 한 분 한 분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박규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모셨고요. 어서 오세요.

◎ 박규환 > 네, 반갑습니다. 박규환입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서용주 > 네, 안녕하십니까. 서용주입니다.

◎ 진행자 > 맥 정치사회연구소를 또 맡고 계시기 때문에

◎ 서용주 > 예, 그렇습니다. 3년 됐습니다.

◎ 진행자 > 지금부터 호칭은 소장님으로 이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 서용주 > 그러시죠.

◎ 진행자 >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단도직입적으로 바로 첫 번째 질문부터 드리겠는데요. 정청래 대표 사퇴 요구가 나왔습니다. 사퇴를 해야 된다고 보시는지 아니라고 보시는지 최고위원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 박규환 > 저는 사퇴 요구가 왜 나오는지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해가 잘 안 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박규환 > 네,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기도 하는데 저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 사퇴할 만큼의 어떤 책임이 있는지 생각이 다를 수 있겠는데요. 그 지점의 논의가 필요할 것 같고.

◎ 진행자 > 그건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의 문제고.

◎ 박규환 > 그렇죠. 그리고 또 재선이죠. 그러니까 연임 도전 얘기가 나오는데요. 본인이 아직까지 연임 도전에 대한 딱히 의견을 내놓지 않은 상태고요. 그것 때문에 미리 사퇴하라는 것도 그건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대로 따르면 되는 건데 그것도 저는 딱히 사퇴를 요구할 이유가 되는 것 같지는 않고요.

◎ 진행자 > 그러면 토론의 효율성을 위해서 일단 이건 사실 확인이니까 여쭙고 들어갈게요. 만약에 현직 대표가 연임 도전할 경우에는 대표직 사퇴나 이런 문제는 어떻게 규정돼 있어요?

◎ 박규환 > 당헌·당규에 따르면요, 후보 등록일 이전에만 사퇴하면 됩니다.

◎ 진행자 > 후보 등록일 이전에만?

◎ 박규환 > 네, 그리고 후보 등록일은 전당대회준비위에서 전당대회 날짜를 정하고 그다음에 순회경선을 30일 동안 할 건지 20일 동안 할 건지 실무적으로 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후보 등록일자를 정하죠. 그러면 후보 등록하기 전에만 사퇴하면 됩니다.

◎ 진행자 > 규정상 그렇게 된다. 지금은 사퇴를 해야 된다 말아야 된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뭐는 아니다, 이 말씀이시네요.

◎ 박규환 > 그렇죠.

◎ 진행자 > 일단 여기까지 듣고요. 소장님 의견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서용주 > 일단 대표의 사퇴 부분은 두 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앞서 얘기했듯이 연임 도전을 위한 사퇴, 공정한 전당대회의 경쟁을 위해서는 현직 당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이 공정한 경쟁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사퇴하는 게 맞지 않냐. 그건 사실상 볼멘소리가 아닌 것 같고.

◎ 진행자 > 그건 사실 실무적인 문제죠.

◎ 서용주 > 네, 실무적인 문제고요. 두 번째는 중요한 문제가 지방선거에 대한 책임론에 대한 사퇴가 있겠죠. 저는 당내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봅니다. 많은 의원들이 일부는 이번 지방선거의 책임 자체가 당대표에게 있는 것 아니냐. 전광판의 숫자는 좋았으나 내실은 좋지 않았다. 대통령도 그 내실에 대해서는 국민들한테 유감을 표명했던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당내에서 받아서 대표가 다소 억울하더라도 책임지는 모습으로 사퇴를 하라. 저는 그런 모습에서는 그런 주장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퇴까지 갈 필요는 없다.

◎ 진행자 > 그래요?

◎ 서용주 > 다만 책임을 묻는다면 연임을 할 만한 지금 자격이 되느냐. 저는 자격에 대한 문제를 묻는 게 훨씬 더 맞지 지금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사퇴하라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잖아요. 저는 그런 부분들은 당내에서 치열하게 논의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논의를 좁힐게요. 사퇴 요구와 관련해서 두 결의 말씀을 주셨는데 거기서 연임 도전을 전제로 한 사퇴론 같은 경우는 지금부터는 논의에서 빼겠습니다. 빼고 선거 결과와 관련된 부분으로 한정을 해서 정청래 대표의 그러면 ‘책임론’이라고 하는 용어로 바꾸겠습니다. 책임을 져야 되는 선거 결과가 나왔느냐 아니냐, 최고위원님 견해는 어떠십니까?

◎ 박규환 > 저는 선거 결과는 우리가 다 알고 있잖아요. 광역단체장으로 치자면 12대 4였고요. 그리고 선거라는 게 상대가 있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싸웠고 저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분명히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이긴 선거죠. 그런데 다만 국민들을 마주할 때 보면 국민 앞에서 저희가 과연 당당할 수 있는 그런 선거 결과를 받았느냐 하는 점에서는 저는 아쉽고 아픈 대목이 있죠. 국민께서 저희에게 주신 어떤 메시지가 있는 선거였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요.

◎ 진행자 > 비유를 하면 스포츠 경기가 있는데 스코어는 이겼어요. 근데 졸전 끝에 이겼어. 그래서 팬들이 뭔가 승리에도 불구하고 뭔가 비판하는 이런 걸로 비유할 수 있는 걸까요?

◎ 박규환 > 그러니까 이기고도 웃을 수 없는, 이겼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찜찜한 사실은 그런 선거 결과를 받아들인 건 맞죠.

◎ 진행자 > 그렇다고 해서 감독이 사퇴하지 않는다. 그런 논리이신 거고요.

◎ 박규환 > 그렇죠. 국민들이 주신 그 메시지는 저희가 정말 성찰해야 된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더 혁신해야 된다. 저는 대통령께서 국민들이 이 정권에 경고를 하셨다, 전적으로 저도 동의하고 공감합니다. 그래서 그 경고를 우리가 잘 받아들이고 새길 필요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졌다 그러면 국민의힘이 이겼습니까, 선거에서?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소장님께 견해 여쭤보겠습니다.

◎ 서용주 > 경기 얘기를 하셔서 그러는데 FIFA 랭킹 한 280위 정도 팀하고 했는데 졸전 끝에 1대 0으로 이겼어요. 그런 거예요. 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뭐야. 한 5대 0이나 6대 0으로 이겨야 되는데 1대 0 그것도 아주 형편없는 경기를 치렀네’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그런 부분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들이 결국에는 당 지도부라는 것은 권한이 막강하거든요. 권한을 막강하게 누린 만큼 책임도 져야 되는 거예요.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책임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관대하면 안 된다. 저는 그런 부분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정청래 대표가 최선을 다해서 지방선거를 뛰었다는 것에 대해서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것들이 정치예요. 근데 ‘나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 좋고 다소 전광판에 점수가 좋은데 왜 나한테 자꾸 사퇴하라고 그래’ 거기까지는 볼멘소리를 할 수 있으나 누구를 위한 선거였느냐는 측면에서는 이건 책임론이 분명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여기서 추가 질문을 소장님께 먼저 드려야 될 것 같은데 결과에 대한 책임으로 한정을 하지 않고 공천부터 선거가 끝날 때까지의 관리의 측면에서 혹시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하십니까?

◎ 서용주 > 그러니까 평온했다고는 볼 수 없어요. 정청래 대표나 정청래 지도부가 이번 공천 과정이 아주 매끄럽게 됐다고 자평을 합니다. 그러니까 자평이 문제예요. 이번 지방선거 끝나고도 자평이 문제였어요. 차라리 겸허하게 ‘12 대 4로 결과가 나왔으나 서울을 잃었고 경남을 잃었고 북갑과 평택을 잃었다. 이건 사실 이기고도 졌습니다. 그리고 정말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런 자세로 메시지가 나왔다면 저는 국민들이 정청래 대표에 대해서 ‘그래,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 정도였을 텐데 ‘위대한 승리’라고 했습니다. 그걸 듣고 있는 대통령은 어떻겠어요. 사실 보면 이번 지방선거는 누구를 위한 선거였습니까. 이재명 정부 1년 차에 치러지는 선거고 국정 운영이 뒷받침을 하는 결과치를 받아내야 돼요. 그 책임이 최소한 여당 대표에게 있다. 이게 대통령한테 있다 이 책임론이 아니에요. 이 선거는 민주당이 치르는 것이지 대통령이 치를 수는 없습니다. 국정 지지율만 뒷받침해 주는 거예요. 그러면 이 선거를 치렀던 민주당 입장에서는 결과지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결과를 못 받았으면 책임을 지는 거예요. 저는 그런 부분에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되는데 대통령이 3일간 고심하고 나서 국민들한테 메시지를 냈죠. 선거에 대한 규정을 했습니다. 거기에 대한 대단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정청래 대표 어떻게 했어요. 들이받았습니다. 결국에는 이게 책임지는 모습이냐라는 상황 속에서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더 높아지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소장님의 견해는 책임을 져야 되는 몫이 분명히 있고

◎ 서용주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연임 도전은 포기하는 게 맞다, 혹시 이런 말씀이실까요?

◎ 서용주 > 그 정도 수준이 책임지는 모습이 아닌가라고 주장하는 것이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견해 여쭤보겠습니다.

◎ 박규환 > 일단 저는 저희가 공천 과정이 아주 매끄러웠다라고 지도부에서 스스로 자평한 적은 없고요. 다만 과거의 전례에 비춰보자면 이번에 저희가 ‘4無 공천’의 원칙을 세웠고요. 그래서 억울한 컷오프 없게 하겠다든가 비리라든가 부적격자 없이 하고 낙하산 공천 없게 하겠다라는 이 원칙을 가지고 최대한 노력했고 다만 아시다시피 지방선거는 원칙적으로 시·도당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광역단체장은 중앙당이 직접 공천하지만 나머지는 시·도당이 하는 것이고요. 또 그런 과정에서 솔직히 잡음도 있었고 여러 가지 갈등도 있었습니다. 최대한 저희가 잘 조율하고 관리하려고 했고 저는 그런 점에서 역대 다른 선거에 비추어 보자면 저희가 비교적 무난하게 공천 작업을 이루었다라고 평가하는 것이지 순전무결하고 무흠의 그런 공천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그리고 결과 역시도 저희가 볼 때는 사실 이게 이재명 정부 1년에 대한 중간 평가적 성격도 분명히 있고요. 그리고 향후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우리 국민들께서 얼마큼 뒷받침해 줄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한 선거이기도 했죠. 저는 그런 점에서 그러면 우리가 선거에 졌다면 이재명 정부가 심판받은 겁니까? 아니죠. 그래서 저희는 충분히 이재명 정부 지금까지 잘했다, 앞으로 잘 해라라는 메시지를 담은 결과를 우리는 받아냈다. 그런 점에서 저희는 승리했다는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더 잘해라 오만하지 마라 겸손해라, 저는 그런 메시지까지 같이 받았다는 점에서는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오롯이 성공이다’ 이렇게 평가하기는 어려운 그런 성적표를 받아들였다는 거죠.

◎ 진행자 > 추가 질문을 최고위원님께 드리겠습니다. 일단 두 가지로 나눠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일단 공천 부분과 관련해서 예를 들어서 전북지사 공천 과정에서 선거 과정 내내 논란이 됐던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에 있어서 김용남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어요. 공천의 적절성에 대한 질문 하나하고 또 한 가지는 선거 과정에서 캠페인에 있어서는 사실 캠프의 몫이 있고 그다음에 전국적으로 의제를 띄우는 중앙당 차원에서의 선거 슬로건 관리 문제가 또 있거든요. 이 점을 잘했는지 이 두 가지로 나눠서 질문 드리겠습니다.

◎ 박규환 > 일단 공천의 적절성과 관련해서 방금 전북을 얘기하셨으니까 그런데요, 전북 같은 경우는 사실 전북지사 김관영 당시 예비 후보 경선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건 정말 빼도 박도 못합니다. CCTV에 정확하게 현금을 살포하는 장면이 드러났고요. 그 지점을 솔직히 고백하는데요. 최고위원회에서 김관영에 대한 즉시 제명을 제일 먼저 주장했던 사람이 접니다. 왜냐하면 저는 경북에 있지만 그건 우리 경북 당원들에게도 엄청난 상처였어요. 왜냐하면 적어도 호남의 민주당은 경북의 국민의힘과는 다르다고 우리는 생각했고 주장했거든요. 그런데 호남의 민주당이 다른 것도 아니고 돈을 살포하는 이런 현장이 그대로 고스란히 노출된 것, 이것만큼은 이건 도저히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즉시 제명했던 것이고요. 그리고 이후에 이원택 후보나 이런 경우는 다른 후보들 같은 경우에도 이런저런 의혹들은 끊임없이 제기되었는데요. 저희가 한 가지 원칙이 있었습니다. 그 의혹이 적어도 후보가 직접 관련돼 있느냐, 이런 문제. 그리고 그게 사실관계가 최소한 우리가 조사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확정되느냐 이런 원칙을 가지고 다른 모든 의혹에 똑같이 적용했던 것이고요. 아까 그래서 전북지사 건과 관련해서 논란이 됐다 하는데 사실은 의도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사람들이 있는 것이죠.

◎ 진행자 > 그렇게 보시고요.

◎ 박규환 > 예, 예.

◎ 진행자 > 평택을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세요?

◎ 박규환 > 평택을 같은 경우는 저희가 처음부터 그랬죠. 우리 집권당으로서 모든 곳에 다 공천한다라는 원칙을 가졌고 그리고 또 우리 당 안에서 적재적소에 좋은 인재를 찾아서 공천한다 이런 원칙이었고, 그 과정에서 김용남 후보가 저희는 평택을에 적절하다고 봐서 공천을 했던 것이죠.

◎ 진행자 > 공천 말고 공천 이후에 예를 들어서 정청래 대표의 지원 유세라든지 당 차원의 지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좀 있었거든요.

◎ 박규환 > 진행자님께서도 정확히 지적해 주셨듯이 사실 선거에서는요, 후보가 정해지고 나면 불가피하게 후보 중심으로 모든 캠페인은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요. 예컨대 당대표도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김부겸 후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겠다.

◎ 진행자 > 예, 그런 얘기했죠.

◎ 박규환 >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안 하겠다, 이런 것처럼 그래서 보통 방금 말씀하신 지원 유세나 이런 경우는 후보 쪽과 다 조율해서 이루어진 거고 그래서 후보 쪽의 선거 전략이라든가 캠페인 전략 이런 걸 비교적 저희는 다 존중했고요. 반면에 전체 중앙당 차원에서 의제 형성이라든가 이런 데서는 저희가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그리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를 돕자라든가 또 그 밖의 생활 밀착형 ‘착붙공약’ 같은 거 이런 걸로 중앙당 쪽에서는 큰 틀에서는 또 의제를 형성해서 지원하고 그리고 정말 하늘에 제사 지내는 마음으로 죽을힘을 다해서 뛰었다.

◎ 진행자 > 소장님 평가 들어보겠습니다.

◎ 서용주 > 제가 앞서 얘기했던 건 ‘누구를 위한 선거였냐’ 그걸 물어보는 거예요. 그 질문을 했냐는 그거죠, 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만한 정성을 다했냐. 근데 그 당사자가 아니라잖아요. 결과가. 대통령께서. 정성을 다하지 못했다. 딴 마음을 먹은 것 같다. 3일 동안 고민했다잖아요. 대통령도요, 산전수전 다 겪었고 야당 대표도 했고 윤석열 정부 시절에 엄혹한 시절에 정말 죽을 고비를 넘겨 가면서 대통령이 됐어요. 모르는 게 아니에요.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아예 그냥 정치권에 안 있다가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대통령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 과정을 모르겠습니까? 대통령이 불만이 있다는 건 사실 평택을도 대놓고 얘기한 거잖아요. ‘사실상 다른 데서 왔지. 너 뭐 얻어먹으러 왔지’ 이런 식으로,

◎ 진행자 > 그릇 얘기한 거 말씀하시는 거죠? ‘여당은 그릇이 돼야 된다’.

◎ 서용주 > 그렇죠. 여당의 그릇도 그릇이고 품었을 때 과연 김용남 후보를 평택에 놔뒀을 때 당 지도부는 그 김용남 후보에 정성을 다했느냐, 저는 아니라고 봐요. 당 대변인단의 논평을 보세요. 얼마만큼의 조국 후보에 대해서 지원 사격을 했나요. 김용남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 조국 후보가 그렇게 힐난을 할 때 ‘조국 후보 당신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후보 자격 없다’ 얼마나 저 논평 했는지 통계를 뽑으면 없어요. 그다음에 대구로 넘어가 볼까요? 오지 말라고 안 온다, 이건 사람의 몸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정청래 대표가 가면 표가 떨어질 수 있으나 대구란 보수지역이기 때문에. 하지만 당 차원에서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사실 당력을 집중했습니까.

◎ 진행자 > 아, 정책 지원?

◎ 서용주 > 정책 지원 안 했잖아요. 있어요? 증거를 대보세요. 얼마나 있는지. 경남은요, 부·울·경에 대해서 지방시대위원장 했던 김경수 후보 박완수 후보하고 접전지인데 얼마큼 지원했습니까? 더 잘 아실 거 아니에요. 경북 근처니까. 안 했어요. 그다음에 북갑 하정우하고 한동훈 싸우는데 그 프레임을 만들어 줬습니까? ‘오빠’ 논란 이후에 괜히 마음이 쓰이는지 모르지만 안 갔잖아요. 그러면 몸이 안 가더라도 당에서 하정우와 한동훈의 싸움을 붙일 수 있는 프레임들을 당에서 얼마큼 더 해줬는지, 오직 갔던 건 전북이잖아요. 그런 부분들의 비판에 대해서는 열심히 했다 하면 진짜 대통령 억장이 무너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오죽하면 칭찬하고 싶은데 이 지방선거에 대해서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서 머리를 숙이고 너무 아쉽다, 그릇론을 얘기하고 사실상 얘기하면 딴 마음을 먹었다는 얘기까지 하겠습니까. 저도 놀랐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혹시 반론 있으십니까?

◎ 박규환 > 그런데 저는 대통령께서 딴 마음 얘기한 게 그 딴 마음먹은 사람은 예컨대 죽을힘을 다해서 선거운동을 해야 되는데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마음이 미리 전당대회 콩밭에 가 있으면서 당대표를 흔들고 또 실제로 우리 후보들을 흔든 일부 사람들을 지적한 거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그런 사람들이 제 눈에도 사실 보였거든요.

◎ 진행자 > 아, 그래요?

◎ 박규환 > 예.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우리 소장님 말씀하셨듯이 산전수전 겪은 분으로 다 알고 계세요. 정청래가 얼마나 열심히 했고 지도부가 얼마나 또, 물론 모자란 건 있습니다. 그러니까 능력이 모자라서 못 한 거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조건이 안 돼서 또 못 한 것도 있고요. 그렇지만 주어진 조건 안에서 최선을 다해 한 것을 저는 대통령이 충분히 평가해 줬다고 보고요. 다만 진짜로 딴 마음 먹은 사람들이 있었죠.

◎ 진행자 > 그런데 그게 정청래 대표는 아니다?

◎ 박규환 > 예, 정청래 아닙니다. 그리고 아까 대구 얘기하고 했지만 저희가 대구에서 몇 번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저도 가서 했고 방금 말씀하신 신공항 같은 거 다 해드리겠다, 반드시 책임지겠다라고 해서 다 얘기했고 그게 대구의 모든 일간지에 대서특필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대체 안 했다? 아닌데, 그리고 또 전북만 갔나? 심지어 통영 욕지도까지 갔고 통영시장 당선시켰습니다. 그리고 접경지역 강원도 쭉 가서 우상호 후보와 함께 돌았고 그래서 강원도에 그야말로 역대급 선거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접경지역에 심지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당선된 적 없던 강릉시장, 우리 당이 후보 당선시켰고요. 그래서 저는 실제로 왜 이런 사실관계 객관적인 자료에 입각하지 않고 그냥 좀 느낌으로 이렇게 자꾸 당대표를,

◎ 진행자 > 속칭 인상 비평한다, 이 말씀이세요?

◎ 박규환 > 예, 좀 저는 그런 느낌입니다.

◎ 진행자 > 재반론하시겠어요?

◎ 서용주 > 통계치를 뽑아보시면 스스로 백서를 만든다 하시니까 얼마나 허술하게 선거를 치렀는지 알 거예요. 그 부분은 나중에 드러날 부분이라서 제가 감상평으로 하는 건 아니고 제가 하나만 여쭤볼게요. 울산 이겼죠. 단일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평택, 지금 국민의힘한테 내줬죠. 단일화에 대해서 얼마나 노력했죠?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하실 거예요. 그러니까 손 놓고 있었잖아요. 후원회장하고 조국 후보랑 김용남 후보 둘이서 그렇게 난리를 칠 때 중재를 당에서 얼마나 했습니까? 그리고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이길 수 있는 지역들은 단일화에 대한 뭔가 얘기해 주고 캠페인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안 했잖아요. 그러니까 몇몇 TK나 PK지역에서 안 이겼던 부분을 가져왔다고 해서 그걸로 면피를 하면 안 되고 제일 뼈아픈 게 서울하고 경남입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가장 중요한 게 ‘5극3특’이에요. ‘5극3특’의 핵심 지역이 서울과 경남이잖아요. 거기를 잃었어요. 아니,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에 전북 김관영과 이원택 두 분 싸움에서 누가 되든 간에 냉정하게 얘기하면 무슨 상관이에요. 서울·경남을 가져와야지 그걸 잃어놓고 나서 전북 지키느라고 당력을 집중한 건 어쩔 수 없고 딴 마음을 먹은 게 전당대회다? 저는 누구 특정인을 얘기하는지 알겠어요. 전당대회에 나오는 사람이 한 3명 되잖아요. 정청래 대표, 김민석 총리, 송영길 의원이에요. 근데 송영길 의원이 딴 마음을 먹었어요? 저는 사실상 송영길 의원 연수갑 매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그 연수갑에서 밭을 갈았고 계양을 양보하고 나서 거기에서 온 힘을 던졌어요. 그런데 거기에 딴마음을 먹은 사람이 송영길 의원이라고 해버리면 정말 지도부가 무책임한 발언이다.

◎ 진행자 > 지방선거 이후 증폭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논란, 오늘 특별 토론으로 함께하고 있는데요. 서용주 전 상근부대변인, 그리고 박규환 최고위원 두 분과 토론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책임론에서 벗어나서 근원을 따지고 들어가 보면 사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가 시작이 되면서부터 폭발을 했던 노선 차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이 배면에 사실은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책임론을 둘러싼 공방에도 지금 이게 깔려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정리를 정확히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노선 갈등이라고 하는 걸 중도 확장이냐 진보연대 강화냐, 이렇게 대별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정리는 제대로 한 거 맞습니까. 두 분 동의하십니까?

◎ 서용주 > 네, 거의 큰 범위에서는 그럴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건 어느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서용주 > 저는 진보의 응집력이라는 차원에서 정청래 지도부는 사실상 접근했던 것 같고요. 전반적으로 국민들이나 일반 당원들의 입장에서는 진보의 외연 확장 쪽으로 그렇게 접근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두 개 다 틀린 말은 아닌데 정청래 지도부의 합당 논의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좀 응축된 힘을 가지고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내자는 것이라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우당으로서 우리가 언젠가는 같이 가야 된다는 것에는 저도 크게 이견은 없는데 그 과정 자체가 참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썩 순탄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조국 대표의 태도 자체가 민주당과 합당하는 과정 속에서 너무 고자세로 나왔어요. 그러면 민주당이라는 거대 정당에서 당원들이 보기에는 ‘왜 우리가 아쉬운 소리를 하면서 합당해야 돼?’ 이러면서 깨졌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지방선거 이후에 합당 논의를 이어가기로 일단 잠정 보류를 해놓은 상황에서 평택을의 선거를 보면서 민주당의 당원들은 ‘조국혁신당으로 갈 수가 없겠구나’라는 상황에서의 서로 의견 대립이 있는 게 아닌가.

◎ 진행자 > 사실 그 두 흐름이 정면충돌한 게 평택이었던 거잖아요.

◎ 서용주 > 그렇죠.

◎ 진행자 > 일단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규환 > 일단 말씀하신 것처럼 두 가지 측면을 다 가지고 있죠. 저희도 우리 당은 물론이고 우리 민주당 지지층들을 제대로 결집시키는 것, 여기에서 출발 해서 당연히 외연을 더 확장해 나가는 이런 전략을 갖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조국혁신당은 우리 민주개혁 진영 혹은 진보 진영에 분명한 건 우리의 우군이고 우당이었고요. 함께해 왔고 그래서 이 힘을 일단 결집시키고 그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지방선거를 맞이하자라는 취지에서 저희가 합당 제안을 했던 것인데 어쨌건 그게 좌초됐죠. 근데 저는 그 좌초된 것이 저는 당원들의 뜻에 의해서 좌초되었다기보다는 당시에 그런 합당 제안마저도 사실은 저는 그게 이재명 대통령님의 뜻도 저는 거기에 있었다고 저희는 적어도 그렇게 판단했었는데요. 그런데 그런 합당 제안마저도 조금은 정략적으로 많이 접근된 게 아닌가. 그런 과정에서 당원들의 뜻도 저희가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더 이상의 분란을 막기 위해서 그래서 사실은 합당 제안 문제를 이쯤에서 멈추자 했죠.

◎ 진행자 > 정략적으로 접근했다는 건 어떤 말씀이세요?

◎ 박규환 > 저는 그것도 마찬가지로 저희는 그때부터 이미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는 것은 하고 선거 승리에 도움 되지 않는 것은 하지 말자 이게 지도부의 어쩌면 일관된 원칙 중에 하나였는데, 저희는 그것이 분명히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는데 지방선거 다음에 곧이어 전당대회가 있는 것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찌 보면 약간 전당대회 유불리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 저는 현 지도부 혹은 정청래 당대표를 좀 흔드는 그런 측면이 작동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 진행자 > 그러면 추가 질문을 좀 드릴게요. 일단 진보연대 강화론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던 쪽에서는 이걸 이른바 ‘친문 부활 음모’라는 식으로까지 묘사를 했거든요. 그건 되게 부당한 현실 왜곡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박규환 > 그런데 사실 문재인 대통령 재임 시절에 친문 아니었던 사람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재임하고 있는 지금 현 시점에서 우리 당에 과연 친명 아닌 사람이 또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친문이 부활한다 혹은 이런 이야기 자체가요, 저는 참 왜 저렇게 매사를 뭔가 정략적 구도를 설계하려고 할까? 저는 그건 현실에 대한 정확한 어떤 파악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그러면 정청래 대표가 친문입니까? 그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과거에 정청래 대표는 또 친문 아니라고 그쪽에서도 약간 배제된 이런 측면도 있고 그래서 저는 그렇게 보는 것은

◎ 진행자 > 너무 정략적으로 본 것이다?

◎ 박규환 > 예, 정략적으로 보거나 아니면 그냥 너무 재미 삼아 뭐 이렇게 소설 삼국지 쓰듯이

◎ 진행자 > 음모론이 깔려 있다?

◎ 박규환 > 예, 약간 그건 정사가 아니라 뭐든지 야사로 소설 삼국지 쓰는 그런 태도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이 점에 대해서 소장님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서용주 > 둘 다 있겠죠. 그러니까 친문의 부활이라고 주장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리고 친문이 좀 부활하면 어때요? 합당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정권이라든지 말하자면 주류와 비주류가 늘 바뀌면서 흘러가듯이 정치가 그런 거잖아요. 근데 장강의 물결이 앞에서 빠져나갔는데 다시 그게 역류해서 뒤로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불쾌할 수 있어요. 지금은 이재명 정부 시대고 이재명 대통령이 새로운 국정 철학을 가지고 1년이 지났고 2년 차에 들어왔습니다. 뭘 염려하냐면 친문의 부활의 속살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말하자면 무시하는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그런 기류에서의 염려를 얘기하는 거예요. 마음에 안 드나? 이재명 대통령 이제 1년 됐는데 정통파가 아니야? 친문이라는 게 기존 민주당의 정통의 어떤 흐름을 가져왔던 사람들이 다시 잡아야겠다라는 그런 움직임의 오해들이 있는 거예요. 그걸 보통 우리가 얘기하는 팀 김어준, 김어준팀이 그렇게 움직이는 거 아니야? 그렇잖아요. 사실 보면 조국 후보에 대한 노골적인 지지 선언, 유시민 작가에 대한 등장 등 저는 김어준 씨 방송에 대해서 긍정적인 부분들을 분명히 제가 보고 있고 저도 애청자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를 보면서 실망했던 건 국민의힘에 대해서 얼마나 공격을 했죠? 예전에 김어준 방송 안 그랬어요. 국민의힘과 장동혁과 지방선거에 있어서 저쪽 편에 대한 약점 포인트를 잡고 선거를 주도해 가면서 지원 사격을 했는데 이번엔 달랐어요. 특히 평택, 김용남 후보가 민주당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조국 후보가 되지 않으면 이 진보 진영에 난리가 날 것처럼 그러면서 분열의 단초를 제공했다. 저는 그런 측면이 친문 부활 염려의 한 단면이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규환 > 그 지점과 관련해서 예컨대 지금 <김종배의 시선집중>인데 왜 김종배 진행자는 국민의힘을 공격하지 않고 왜 민주당에 대해서 쓴소리를 하느냐라고 얘기하면 그건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저는 자타공인 모두까기로 인식이 되고 있기 때문에.

◎ 박규환 > (웃음) 예컨대 김어준은 민주당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김어준이 예를 들어 대체로 보면 민주진보 진영을 편들고 있죠. 대단히 당파적인 그런 시선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거기는 그쪽의 어떤 시선대로 민주진보 진영 안에서 어느 쪽에 힘을 더 실을 수도 있고 안 실을 수도 있는 거고요. 중요한 건 그럼 정청래 당대표는 어떻게 했느냐, 민주당 지도부는 어떻게 했느냐잖아요. 또 우리는 김용남을 공천했고 평택을에 우리가 공천하지 않은 게 아니지 않습니까. 조국을 도우려면 평택을에 공천을 안 했어야죠. 그런데 저희는 평택을에 공천했고 조국혁신당에서 무슨 왜 책임론 얘기하면서 우리에게 책임이 귀속되니 후보 공천하지 마라 할 때 우리 심지어 그런 얘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조국 후보도 비례대표하다가 아웃됐는데 그 당에서 비례대표 승계했지 않습니까? 책임론으로 따지면 비례대표 승계하지 말았어야죠. 그래서 우리가 그런 이야기하지 마라, 우리는 집권당으로서 모든 곳에 다 공천한다. 공천했고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아까 단일화 얘기도 말씀하셨지만 사실 울산 단일화, 단일화라는 건요. 고도의 어떤 정치적이고 전략적인 흐름입니다. 그래서 울산의 단일화에도 사실은 중앙당에서 적극적으로 같이 소통하면서 했고 근데 만약에 평택을에 솔직히 단일화를 그럼 어떻게 하겠습니까. 조국으로 단일화하겠습니까? 그러면 김용남으로 저쪽에서 해주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사실은 저희가 충분히 우리가 민주당 후보를 내고 당선시키기 위해서 애를 썼다라는 건 이해해주세요.

◎ 진행자 > 추가로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진보연대를 강화해야 된다라는 입장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나왔냐면 정체성 이야기를 참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 거기서 파생된 것 중에 하나가 'ABC론'이었던 걸로 저는 그렇게 파악을 하고 있는데 이 접근법, 이 시각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소장님은.

◎ 서용주 > ABC론 자체가 선거를 어느 정도 좀 안 좋은 방향으로 갔던 것도 있어요. 중요한 건 ABC론이 어디서 나왔어요. 김어준 씨 방송에서 나왔잖아요. 저는 그렇게 봐요. 근데 김어준 씨 방송이랑 지금 <김종배의 시선집중>하고 아예 차원이 달라요. 그렇잖아요. 지상파와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그리고 김어준 씨 방송 제가 잠깐 얘기할까요?

◎ 진행자 > ABC론은 <매불쇼>에서.

◎ 서용주 > <매불쇼>에서 나왔죠. 죄송합니다. 근데 김어준 씨 방송이 민주당의 성향이고 중립적인 부분이 아니라고 하는데 거기에 국민의힘 의원들 나간 적이 있습니까? 한 명도 없어요. 다 우리 민주당 사람들만 가요. 그렇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아니고.

◎ 박규환 > 조국당도 나오죠.

◎ 서용주 > 그러니까요. 조국당이 나오니까 진보 진영에 대한 매체다, 그 얘기입니다.

◎ 박규환 > 저도 그 얘기에 동의합니다.

◎ 서용주 > 그러니까 중립성을 지키는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비교하는 건 틀렸다 그 얘기를 하는 거고 두 번째 ABC론에 대해서는 사실 진보 진영을 갈라치기 한 거는 분명해요. 그런 게 어디 있어요. ABC를 나눠서 결국에는 거기에서 문제가 됐던 건 ‘언제든지 배신할 사람들이 들어와 있다’예요. 그걸 ‘뉴이재명’이라는 표현으로 회자되고 있는 것이고 결국에는 민주당 내에 있어서 성골은 우리고 나머지 곁불 쬐러 온 사람들은 언제든 나간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완전히 배치되는 얘기들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게 친문의 부활을 꾀하는 사람들의 오해를 받을 만한 대목이다라는 점에서 그거를 기분 나쁘게 듣지 말고 왜 그런 지적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성찰하고 방향을 바꾸는 게 나쁘지 않은 방향 아닌가 싶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정체성을 강조하다 보면 포용의 범위는 좁아질 수밖에 없는데 그게 이재명 대통령이나 당이 가야 되는 방향에 부합하는 것이냐라는 문제 제기가 있는 건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박규환 > 저는 솔직히 유시민 본인 스스로 작가라고 얘기하잖아요. 유시민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분명히 영향력 있을 수 있고요. 그렇지만 그거 역시도 그분의 자유고 그분의 권리잖아요.

◎ 진행자 > 민주당의 얘기는 아니다?

◎ 박규환 > 네, 민주당 얘기 아니고. 김어준도 마찬가지로 분명히 대단히 당파적인 정파적인 방송이고 그리고 민주진보 진영의 시각에 서 있다, 그 위치에 서 있다라는 건 다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기가 민주당 방송이 아니에요. 그 사람들이 민주당 사람들도 아니고. 그랬을 때 오늘 주요한 주제가 정청래 당대표의 책임 문제라든가 향후 전망 이런 거라고 한다면 정청래 당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무엇을 했느냐를 갖고 저는 평가해야지

◎ 진행자 > 정청래 대표와 결부시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접근법이다 이 말씀이신 거죠?

◎ 박규환 > 그렇죠. 왜 김어준의 어떤 말이나 행동이 그것이 마치 정청래가 한 것처럼 이야기하느냐. 정청래는요, 말씀드렸듯이 평택을에 후원회장 맡았다고 했는데 후원회장 맡았고 평택을에 충분히 저희들은 할 만큼 지원해도 이기지 못하는 선거도 있습니다.

◎ 진행자 > 혹시 재반론 있으십니까?

◎ 서용주 > 조직이 망가지는 게 뭐냐면 자기 객관화가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들이 왜 자평하죠? 바깥에서 보는 사람이 가장 잘 보는 겁니다. 바깥에서 ‘그러지 못했어. 평택을에 제대로 못했어’하면 그걸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없어요. ‘우리 잘했는데 왜 자꾸 욕하는 거야. 너희들 안 돼’ 배척하는 거예요. 이게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그릇론’입니다. 지금 대통령께서 얘기하는 부분, 그다음에 당 안팎에서 염려하는 부분들은 정청래 지도부가 그다음에 권력을 쥐는 그런 행동보다는 다음에 우리가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라는 의문을 던지는 것이고, 그 총선에서 이길 만한 지도력을 가져야만 되는데 외연 확장에 대한 확장성을 정청래 지도부가 갖고 있느냐? 퀘스천마크를 준 거예요. 그런데 그게 정확하게 이재명 대통령이 준 겁니다. 1호 당원인 대통령께서 ‘내가 봐서는 정청래 지도부를 가지고는 외연 확장이 어려울 것 같아, 이번 선거에서 그 결과지가 나왔으니까 당신은 이번에는 연임하지 말고 다음 지도부로 외연 확장하는 부분들만 좀 준비해 주시오’라는 말을 은연중에 했다고 봐요. 그러면 총선을 이겨야만 그다음에 재집권을 하는 것이지 민주당이 재집권을 하지 못하면 어떤 결과를 당하게 될지에 대한 염려들을 저는 왜 정청래 지도부는 하지 않는가? 저는 거기에 대해서 묻는 겁니다.

◎ 진행자 > 지금 시간이 다 됐기 때문에 두 분에게 공통질문 발언 기회를 한 40초씩밖에 못 드릴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이 질문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어차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당권을 잡아서 당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보시는지에 대한 두 분의 견해를 짧게 듣고 마무리할게요. 최고위원님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 박규환 > 저는 대통령께서 지금 외연 확장 잘 못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뭔가 질책을 하신 것처럼 얘기하는 것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는 대통령께서 이번에 우리 민주당의 지방선거에 대해서 저는 충분히 적절한 평가를 하셨는데요. 거기에 다른 얘기가 있다. 오히려 굳이 따지자면요, 내각에 대해서도 그러셨잖아요. 새로운 총리는 일만 할 총리라고. 일만 할 총리를 뽑았던 것이고요. 그래서 내각은 내각대로 일을 하는 것이고 당은 당대로 저는 지금까지 충분히 해왔는데 저희 스스로도 절대로 100점 주지 않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지점 있고요. 그런데 앞으로 향후로 보자면 국민주권 시대 아닙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 당대표 시절에 당원주권 정당 그래서 대중적 민주정당을 만들겠다. 강하고 유능한 정당,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 기조에 따라서 향후로도 우리 정당으로 보자면요, 당원주권 정당을 확고히 하는 것 이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보고

◎ 진행자 > 이 기조로 계속 가야 된다, 이 말씀이신 거예요?

◎ 박규환 > 예, 그리고 마찬가지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지방정부가 이재명 정부와 호흡해서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이게 이제 민주당이 할 일이죠.

◎ 진행자 > 소장님.

◎ 서용주 > 질책으로 안 받아들였다니까요. 그런데 질책으로 안 받아들였는데 왜 정청래 대표는 ‘정권은 짧다’고 대통령을 직격합니까. 그게 여당 대표 입에서 나올 말입니까? 그건 박근혜·윤석열한테나 하는 얘기예요. 여당 대표가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정권은 짧다는 거는 그런 얘기는 대통령만 할 수 있어요. 본인에 대해서. 그러니까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여당 대표가 정권이 짧다고 해버리면 대통령의 그 질책이 기분 나빴던 거죠. 누구나 오해할 수 있는 일을 왜 합니까? 그리고 두 번째, 왜 대통령이 해외순방 나갈 때마다 일을 만들어요. 아니, 중앙선관위의 투표권 참정권 침해에 대해서 그거 수습하라고 나가시면서 얘기를 했는데 그거 정청래 대표가 뭐 했어요? 아무것도 안 했죠. ‘1인 1표제’ 지금 통과시켜 놨잖아요. 중요한 것이 참정권 침해를 해서 18개 대학이 다 일어났습니다. 그거를 여당 대표가 해야 되는데 그거 수습 안 하고 있죠. 오늘 뭐 했어요. ‘보완수사권 폐지’ 올렸어요. 대통령 순방 나갈 때마다 일을 만드는 게 정청래 대표입니다. 그러니까 오해받을 일을 드러내놓고 노골적으로 하는 것들, 이게 과연 대통령 입장에서는 마음에 들겠냐 그거예요. 그다음에 같이 가고 싶겠냐 그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박규환 > 이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정권은 짧다’라는 말은요. 정권이 짧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 생각과 똑같습니다. 열심히 일해야 된다 이런 뜻이었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토론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한번 토론 부탁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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