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美반도체주 급등에 장 초반 강세

류소현 2026. 6. 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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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간밤 미국 증시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9500원(13.21%) 오른 33만8500원에, SK하이닉스는 18만9000원(9.00%) 오른 22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은 개장 직후부터 강세를 이어갔으며 장중 한때 삼성전자는 33만9000원, SK하이닉스는 230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두 종목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 2일 장중 기록한 각각 37만원과 240만7000원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투자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5%, 나스닥지수는 2.54%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91% 급등하며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1.66%, 브로드컴이 3.62%, 엔비디아가 2.22%, 인텔이 9.3% 상승하는 등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히면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확산된 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 취소와 협상 진전 발언으로 전쟁 종식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우려가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우려를 완화한 가운데 미·이란 협상 진전으로 에너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