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어 SK하이닉스도 챗GPT 도입 검토
삼성전자가 사내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챗GPT를 포함한 외부 AI 모델 도입을 추진한다. 경영 전반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보안 우려 등으로 외부 AI 모델 대신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을 활용한 사내 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클로드 등 최신 AI 모델과 비교해 성능이 떨어져 사내 구성원들이 업무에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번 행사에서도 구성원들은 외부 AI 모델 활용 확대와 사내 AI 플랫폼 고도화, AI 교육 강화 등 필요성을 제기했다. 곽 사장은 “AI 시대에는 누가 더 많이 아는가보다 누가 더 빨리 배우고 변화하는지가 중요하다”며 “각자의 업무를 AI와 함께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전날부터 13일까지 뉴 이천포럼을 열고 그룹 차원의 AX 실행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경영진 50여명이 참석해 계열사별 AX 추진 로드맵을 공유하고 AI 시대 생존 전략을 논의한다.
SK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전자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업무에 챗GPT,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를 도입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도 클로드를 활용하고 있고, 이달 중 챗GPT를, 연내 제미나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15일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삼성전자 수원캠퍼스를 찾아 DX부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AI 기술 변화와 업무 혁신 방향을 강연한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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