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하이원리조트PBA 결승, 김영원, 응오에게 4:2 승, 지난시즌 왕중왕전 이후 네 번째 정상, PBA 통산 다승 공동 3위 등극
김영원이 12일 새벽 끝난 하이원리조트 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응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김영원(왼쪽)이 타이틀스폰서인 강원랜드 전제만 ESG 상생본부장 직무대행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18세 김영원이 베트남의 응오딘나이를 꺾고 또다시 PBA 정상에 올랐다. 개인통산 4번째 우승이다.
김영원(하림)은 11일 밤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6/27시즌 2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PBA챔피언십’ 결승에서 응오딘나이(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2(15:8, 15:9, 11:15, 15:3, 12:15, 4:15)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시즌 왕중왕전 우승 이후 88일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영원은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으로 강동궁(휴온스)과 함께 PBA 통산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또한 우승상금 1억원을 추가, PBA 누적 상금 5억7100만원으로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를 제치고 통산상금 랭킹 6위로 올라섰다.
하이원리조트 PBA챔피언십에서 애버리지 3.000을 기록하며 웰컴톱랭킹상을 수상한 응오(왼쪽)가 PBA 장상진 부총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반면 20/21시즌 3차투어(NH농협카드)부터 PBA에 데뷔한 응오는 개인 통산 첫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응오는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준결승에서 김준태(하림)를 상대로 애버리지 3.000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웰컴톱랭킹상을 수상해 위안을 삼았다.
결승전에서 김영원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15:8(10이닝)로 이긴 김영원은 2세트 3이닝 말 공격에서 장타7점을 앞세워 15:9(8이닝)로 승리했다. 응오는 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연달아 세트를 내줬다.
하이원리조트 PBA챔피언십 입상자들이 대회 관계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PBA 장상진 부총재, 준우승 응오딘나이, 우승 김영원, 강원랜드 전제만 ESG 상생본부장 직무대행.
첫 우승에 도전하던 응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응오는 3세트 4:11로 밀리던 3이닝 말 공격에서 하이런11점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김영원이 4세트를 15:3(5이닝)으로 끝내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영원이 5세트 4이닝까지 10:0으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마무리하는듯했다. 하지만 응오가 5이닝 9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뒤 7이닝에 6득점하며 극적으로 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6세트. 김영원이 초구 7점, 2이닝 5점으로 12:2를 만들었고, 3이닝 공격서 3점을 채우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하이원리조트PB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영원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김영원은 “2년 전 하이원대회에서 4강에 머물렀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개막 전 세웠던 시즌 2승을 달성한 만큼 이제는 3승을 향해 달려가겠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정선=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