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한국으로 따지면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하는 셈”…멕시코 핵심 수비수 개막전부터 퇴장→韓과 맞대결서 결장

강동훈 2026. 6. 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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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멕시코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부터 핵심 수비수이자 부주장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몬테스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추가시간 2분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퇴장당했다.


상황은 이렇다. 남아공이 역습 찬스를 맞아 쿨리소 무다우(마멜로디 선다운스)가 재빠르게 공을 몰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려던 찰나, 몬테스가 무다우를 저지하기 위해 다리를 뻗었다. 이때 공을 전혀 건드리지 못하고 무다우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면서 동시에 진로를 방해했다.

명백한 파울이긴 했지만 결정적 득점 찬스 상황이 아니었던 데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범한 반칙이었던 만큼 경고로 넘어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경기를 주관한 위우통 삼파이우 주심은 곧장 몬테스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몬테스를 비롯한 멕시코 선수들은 항의했지만 삼파우이우 주심은 단호했다.

멕시코는 몬테스가 퇴장당하면서 비상에 걸렸다. 그는 핵심 수비수로, 195cm의 큰 키와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에 능하고, 위치 선정이나 태클 능력이 뛰어나다. 또 후방 빌드업 능력까지 갖춰 전술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몬테레이(멕시코)에서 프로에 데뷔한 몬테스는 에스파뇰, 알메리아(이상 스페인)를 거쳐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에서 뛰고 있다. 이런 그는 지난 2017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래 이날까지 69경기에 출전했다.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 헤수스 가야르도(데포르티보 톨루카) 등과 함께 수비진에서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존재다.

실제 박주호 JTBC 해설위원은 몬테스의 퇴장을 두고 “한국으로 따지면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자연스레 한국 입장에선 호재다. 오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펼쳐지는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와 맞대결에서 몬테스가 빠지기 때문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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