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월 전대 최고위원 경선 호남 친명-친청 대결 가능성
정진욱·정준호 의원 출마 고심

정청래 대표의 6·3지방선거 책임에 따른 사퇴 압박 속에서 친명 주자들의 당권 도전이 거세지면서 최고위원 경선도 호남의 친명·친청 주자가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8월 17일 대전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현재 친청계에서는 현 최고위원인 이성윤(전북 전주시을) 의원의 재도전과 정 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의 최고위원 경선 출마가 거론된다. 정 대표의 사퇴 압박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최민희 의원과 임오경 의원도 친청계 후보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친명계에서는 김승원·민병덕·박성준·이건태·정진욱(광주 동남갑)·정준호(북구갑)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자천·타천으로 제기된다. 계파색이 옅지만, 비당권파에 가깝다고 평가받는 김영호·백혜련 의원도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이연희 의원도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욱·정준호 의원은 출마 여부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전남광주 통합에 따른 역할론 등을 내세우며 최종 고심 중이다.
이에 따라 호남 지역구에서는 이성윤·정진욱·정준호 의원 등이 경우에 따라 최고위원 경쟁을 할 수 있다. 또 서울 강북구을의 한민수 의원의 고향은 전북 익산, 경기 광명시갑 지역구의 임오경 의원의 탯자리는 전북 정읍, 경기 부천시병의 이건태 의원도 태생은 영암, 경기 안양시동안구갑의 민병덕 의원은 해남 출신, 경기 수원시을 백혜련 의원은 장흥에서 태어났다.
호남 출신 의원과 호남 지역구 의원의 출마가 다수 점쳐지면서 자연스럽게 호남 내에서 친명·친청 주자간 대결 가능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같은 계파의 경우 단일화와 연대가 수월하지만 당 대표 경선이 과열되면서 최고위원 경쟁도 치열해지면 호남 주자간 대결 양상도 예상되고 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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