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노트북 매물로…구매자 위장한 경찰에 체포된 30대 여성
【 앵커멘트 】 훔친 노트북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하려던 30대 여성이 구매자로 위장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여성은 노트북 말고도 여러 벌의 의류도 훔친 것으로 드러났는데 동종 전과만 10번이 넘는 상습범이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가전제품 매장입니다.
한 여성이 주변을 살피더니 진열된 노트북을 가방에 넣습니다.
다음 날 또 다른 매장에서는 아예 노트북 2개를 연달아 훔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매장 직원의 진술과 함께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여성의 인상착의를 확인했습니다."
지구대로 돌아온 경찰은 중고 거래 사이트를 살펴보다가 도난된 노트북을 발견합니다.
판매자에게 거래를 하고 싶다는 쪽지를 보내 백화점 앞에서 직거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치밀하게 검거 작전을 짰습니다.
사복으로 갈아입은 경찰관 5명이 잠복에 들어간 겁니다.
- "온다고. 온다고." - "오고 있어요? 와요?"
약속 시간에 나타난 여성은 노트북을 훔칠 때 입었던 것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가전제품 매장 직원이 도난당한 노트북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체포가 시작됩니다.
- "경찰관입니다. 이거 어제 훔친 거 맞죠?" - "…."
경찰 조사 결과 30대 여성은 사흘 동안 노트북 3대 말고도 의류 판매점에서 17벌의 옷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종 전과도 10건이 넘는 상습 절도범이었습니다.
▶ 인터뷰 : 여한구 / 대전둔산경찰서 갈마지구대 순경 - "저희가 긴급 체포 당시에 물어봤는데 도벽 같은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절도 혐의로 여성을 구속하고 검찰로 넘겼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호 VJ 영상편집 : 김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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