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최강 멕시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과의 개막전 2-0으로 승리...레드카드 3장 나온 육탄전이었다 [과달라하라 IN SEGYE]
[과달라하라=남정훈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변은 없었다. 멕시코는 개최국의 이점을 톡톡히 누렸다. 멕시코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남아공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4위 멕시코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공(FIFA 랭킹 60위)을 2-0으로 제압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통산 17회 출전의 북중미 축구의 맹주 멕시코는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기며 조 1위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자국에서 열린 2010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남아공은 A조 최강이라 평가받는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
멕시코에선 이날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동료인 라울 히메네스가 최전방에 출격해 훌리안 키뇨네스, 로베르토 알바라도와 호흡을 맞췄다. 2선에 브라이언 구티에레스와 알바로 피달고가 나섰고, 에리크 리라가 중원에서 조율을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헤수스 가야르도, 요한 바스케스, 세사르 몬테스, 이스라엘 레예스로 구성됐다. 골문은 6회 연속 월드컵 참가의 베테랑 기예르모 오초아가 아닌, 2024년부터 국가대표로 뛰며 최근 주전으로 뛰어온 2000년생 라울 랑헬이 지켰다. 남아공에선 잉글랜드 번리 소속의 공격수 라일 포스터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이후 멕시코가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추구하는 가운데 남아공도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전후한 전반전 중반 세트피스를 위주로 조금씩 반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첫 득점 이후 멕시코가 지지부진한 모습으로 몰아부티지 못했고, 남아공은 잘 버텨냈으나 후반 시작 4분 만에 발생한 퇴장 변수로 경기 흐름은 멕시코로 급격히 기울었다. 구티에레스가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려 할 때 페널티 아크에서 남아공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에게 밀려서 넘어지면서 바로 레드카드가 나왔다.



다만 멕시코도 손실이 있었다. 후반 추가 시간 중앙 수비진의 핵심으로 꼽히는 몬테스가 남아공의 쿨리소 무다우를 밀어 넘어뜨리는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악재를 맞이해 찜찜하게 경기를 마쳤다.
과달라하라=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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