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3번째 중대 사고…포스코이앤씨 특별점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작업자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국토교통부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최근 1년여 동안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현장에서 중대사고가 세 차례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고강도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오후 5시26분께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3-2공구 공사 현장에서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 중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토교통부와 지방국토관리청,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신안산선 전 공구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선다. 안전관리계획의 적정성과 이행 여부, 추락사고 예방조치 등 건설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건설현장 7곳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반복되는 안전사고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조직 구성과 의사결정 체계의 적정성 등을 살펴보는 심층진단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안산선 전 공구를 대상으로 사업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불법 하도급과 불공정 계약 여부 등을 조사해 적발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다른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도 확대한다. 국토부는 굴착공사 등 위험 공종이 진행 중인 현장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와 함께 부실시공 및 안전사고 우려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시정을 지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한편, '건설기술진흥법'과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행정처분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특정 사업, 특정 건설사에서 건설사고가 거듭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점검을 통해 위법이 드러날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묻고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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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효영 기자 h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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