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왜 뽑혔냐, 왜 가냐…실력으로 증명하겠다” 한화 초대형계약자 초강력 AG 출사표, 더블스틸로 보여준 의지[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하겠습니다.”
한화 이글스 초대형계약자이자 간판타자 노시환(26)이 와일드카드로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간다. 노시환은 1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책임감을 얘기했다. 2023년 항저우 대회서 금메달을 따낸 기쁨을 이번에도 누리겠다는 각오다.

노시환은 자신이 선발된 이유를 냉정하게 분석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류지현 감독님이 수비를 생각 했을 것이고, 내가 좀 분위기 메이커 거든요. 가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면 좋겠다는 뜻도 있는 것 같다. 누가 주장이 될지 모르겠지만 가서 동생들과 힘을 합쳐서 원팀을 만들고 싶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금메달을 꼭 걸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고 했다.
노시환도 이제 국제대회 경험이 꽤 된다. 그래도 “저도 이제 엄청 해봤기 때문에 큰 부담이기도 하다. 항저우에선 긴장이 안 됐는데, 이번엔 후배들과 같이 가야 하고, 내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아서 그때보다 좀 더 긴장될 것 같기는 하다. 재밌게 하고 돌아오겠다”라고 했다.
아시안게임 5연패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시환은 “대만이 진짜 까다롭다. 일본도 사회인야구팀이 나온다고 하는데 말이 사회인 야구지 한국 사회인 야구와 차원이 다르다. 절대 쉬운 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단단히 마음을 먹고 오면 좋겠다. 만만하게 볼 팀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시환은 한 마디만 더 하겠다고 취재진에 요청한 뒤 “주위에서 ‘노시환은 왜 뽑혔냐, 왜 가냐’ 이런 말이 많은데 실력으로 증명하고 오겠습니다. 그냥 짧고 간단하게 한 마디 써주세요. 실력으로 증명”이라고 했다.
노시환의 말대로 노시환은 1루, 3루 수비가 다 되고, 심지어 수비를 잘 한다. 지명타자 역시 가능하다. 그러면서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다. 한 마디로 국제대회서 쓰임새가 높은 유형의 선수다. 아시안게임은 엔트리가 24명밖에 안 되기 때문에, 노시환 같은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필요하다.
또한, 노시환은 11일 KIA전 4회말 무사 1루서 중전안타를 날린 뒤 이도윤의 적시타에 3루에 들어갔다. 1사 1,3루, 최재훈 타석에서 1루 주자 이도윤과 함께 과감하게 더블스틸을 감행, 성공하며 추가점을 뽑기도 했다. 체격에 비해 빠른 주력을 갖고 있음을 확실하게 어필(?)했다. 류지현 감독이 참고하면 될 듯하다.

올 시즌 54경기서 220타수 56안타 타율 0.255 9홈런 38타점 44득점 1도루 OPS 0.751이다. 작년에 무려 도루 14개를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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