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산, 연 100일 이상 허리케인급 강풍

오영훈 기획위원 2026. 6. 1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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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기상 변화로 매우 위험한 산으로 꼽히는 워싱턴산. 사진 에드 다즈.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의 워싱턴산(1,917m)에서 4월 중순 1주일 사이 6명이 구조됐다. 등산객 3명은 밤이 어두워지면서 길을 잃었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구조를 요청했다. 이튿날에는 10대 청소년 2명이 정상에 올랐다가 강추위가 닥쳤는데 적절한 의류가 없어 구조를 요청했다. 이틀 뒤에는 눈보라 속에 길을 잃은 등산객 1명이 추가로 구조됐다.

워싱턴산은 미국의 다른 산과 비교해 해발고도는 높지 않고, 가파른 암벽이나 계곡도 많지 않다. 하지만 연평균 110일에 허리케인급 강풍(시속 120km)이 분다. 봄철에는 녹은 눈 때문에 진창길이 생겨 추락이나 실족 사고도 잦다.

연간 600만여 명이 방문하는 워싱턴산의 수색 구조 출동 건수는 연평균 20건에 달한다. 미국의 산악지대 가운데서 높은 수준이다.

월간산 6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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