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월드컵 첫 상대 남아공 잡고도 울상…핵심 수비수 한국전 못뛴다

2026. 6. 1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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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라울 히메네스의 골 세리머니 [AP=연합뉴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개국이 공동 개최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가 첫 골과 더불어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멕시코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한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본선에 복귀한 남아공은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한 채 1패를 떠안았습니다.

8만824석 규모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멕시코는 시작 9분 만에 터진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콜롬비아 20세 이하 대표 출신으로 2023년 귀화해 멕시코 대표가 된 훌리안 키뇨네스가 월드컵 개막 축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지만 첫 득점 이후 공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전반을 1-0으로 마친 멕시코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발생한 퇴장 변수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브라이언 구티에레스가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려 할 때 페널티 아크에서 남아공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에게 밀려서 넘어지면서 레드카드가 나왔습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멕시코는 후반 22분 간판 스타 라울 히메네스가 쐐기골을 폭발하며 홈 팬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수세에 몰린 남아공은 후반 교체 출전한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 마저 후반 39분 무리한 파울로 퇴장당하면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습니다.

레드카드 받는 멕시코 수비수 경기 종료 직전 불필요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멕시코 수비수 세자르 몬테스 [REUTERS/연합뉴스]

다만 멕시코는 후반 추가 시간 중앙 수비진의 핵심으로 꼽히는 세자르 몬테스가 불필요한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고, 이로 인해 한국과의 2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되는 변수를 안게 됐습니다.

한편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 참가로 확대된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총 104경기가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의 16개 도시에서 다음달 20일까지 치러집니다.

#멕시코 #남아공 #북중미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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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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