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축구 처음 본다”…경기 끊고 중간광고하는 북중미 월드컵
전·후반 중간에 3분씩 휴식
사실상 농구처럼 ‘4쿼터제’
중간광고 넣기 위한 시스템
4년전보다 대회 수익 70%↑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최재구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2/mk/20260612060901769qmfr.jpg)
이번 대회 수익이 카타르월드컵을 포함한 2019~2022년의 76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데에는 출전국 확대가 큰 영향을 끼쳤다. FIFA는 1998 프랑스월드컵부터 2022년까지 32개국 체제를 유지했으나 축구 세계화를 위해 더 많은 국가에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로 결정하면서 48개국 체제로 바뀌었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 퀴라소, 카보베르데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출전국이 늘어나면서 기존 64경기였던 경기 수는 104경기가 됐다. 4년 전 대비 62.5%나 증가한 수치다. 한 경기에 책정된 중계권료, 입장권 수익, 스폰서십 비용 등이 상당한 만큼 FIFA는 북중미월드컵에서 이전 대회보다 더 많은 수익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중 3분은 그야말로 ‘골든 타임’이다. 미국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들은 수분 보충 시간 3분의 광고 몰입도를 슈퍼볼 하프타임 광고의 3배 이상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TV 광고로만 한정해도 이익이 대회 기간 최대 6억달러(약 8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화면의 70%는 선수들 모습을 중계하고, 나머지 30% 하단에 브랜드 로고와 광고를 노출하는 ‘슈퍼볼식’ 가상·PIP 광고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해야 광고 단가를 더 높게 받을 수 있다.
우승과 준우승 상금은 각각 5000만달러(약 763억원), 3300만달러(약 503억원)다. 4강과 8강에 오르면 각각 최소 2700만달러, 1900만달러를 확보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목표로 했던 16강에 진출하면 1500만달러(약 229억원)를 받는다. 32강 진출에 실패해도 수익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FIFA는 900만달러와 함께 모든 출전국에 준비금 명목으로 150만달러를 지급한다.
![11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문을 연 북중미 월드컵 응원공간 카스 팬 베이스캠프에서 방문객들이 응원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2/mk/20260612060904389hzwy.jpg)
이정학 경희대 체육대학 교수는 “참가국 확대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도입 등으로 FIFA의 수익 구조가 다변화됐다”며 “세계 최대 광고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이 북중미월드컵 개최지인 것도 수익 증가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30년과 2034년 등 대회에서 많은 축구팬을 보유한 중국 등이 출전한다면 FIFA의 수익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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