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X이재→BTS…K팝으로 열고 닫는 '북중미 월드컵' D-DAY [MD이슈]

박서연 기자 2026. 6.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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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방탄소년단, 이재 / 마이데일리, 빅히트 뮤직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K팝이 세계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의 오프닝과 피날레를 동시에 책임진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 분산 개최이자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특성에 맞추어, 각 권역별 개막식부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결승전까지 국내 아티스트들이 전면에 배치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축제의 화려한 포문은 그룹 블랙핑크 리사와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연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 개막식 무대에는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오른다.

K팝 걸그룹 멤버로서는 최초로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서는 것이다. 리사는 케이티 페리 등 글로벌 팝스타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최근 아니타, 레마와 참여한 월드컵 공식 앨범 수록곡 '골스(Goals)'를 부르며 첫 합동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공식 개막식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을 불러 세계적인 인기를 끈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히든 게스트로 전격 합류한다.

이재는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적 프로듀서 데이비드 게타가 작업하고 메건 디 스탤리온 등이 참여한 공식 주제가 'DNA'를 가창한다. 축구가 국경과 세대를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 곡에서 이재는 "또 넘어져도 난, 또 다시 일어나" 등 한국어 가사를 직접 녹여내 전 세계 생중계 화면을 통해 한국어 노랫말을 울려 퍼뜨릴 전망이다.

북중미 월드컵의 대미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장식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멤버 정국이 한국 가수 최초로 개막식 무대에 올라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를 선보여 뜨거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번에는 팀 전체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도입된 '결승전 하프타임 쇼'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오는 7월 19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상징적인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마돈나, 샤키라 등 전설적인 팝스타들과 공동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이처럼 리사와 이재가 화려하게 축제의 포문을 열고 방탄소년단이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K팝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주류 문화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축제 전면에 배치된 이들의 행보가 글로벌 음악 시장과 스포츠 역사에 어떤 강렬한 발자취를 남기게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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