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외치는 "대~한민국!"…'체코' 잡으러 거리로
응원존 3개구역 구분…현장 이벤트 부스도
안전관리 인력 350명 규모…응원 인원 6천명 제한
낮 최고기온 30도까지 올라…온열 질환 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리는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거리 응원이 펼쳐진다.
전날 오후 2시 30분쯤 찾은 광화문 광장에는 거리 응원 준비가 한창이었다. 광장 중앙에는 대형 메인무대가 설치돼 세종대왕 동상 편에서 광화문 월대 방향까지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또, 경기 장면이 중계되는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의 대형 미디어월 2기를 향해 스탠딩 응원존도 조성됐다.
응원과 관람 공간은 A-1, A-2, A-3 등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응원존과 보행통로 등이 펜스로 구분돼 있다. 주최 측은 현장 도착 순서에 따라 입장 팔찌를 배부해 응원존 출입을 관리할 예정이다.
광장 한편에서는 관계자들이 현장 이벤트 부스를 설치하며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부스에서는 룰렛 돌리기, 에어볼 추첨, 펀치 게임 등 응원에 나온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대왕 동상 한편에는 온열질환자 쉼터도 마련됐다. 천막 형태로 조성된 쉼터에서는 응원 도중 더위를 식힐 수 있으며 의료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현장을 둘러보던 시민 이모(24)씨는 "내일 스탠딩 응원 구역에서 응원하고 싶어서 좀 일찍 올 예정"이라며 "다 같이 응원하면 더 재밌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거리 응원은 대한축구협회, KT, 붉은악마가 공동 주최한다. 이날 오전 11시 체코전을 시작으로 멕시코전(19일 오전 10시), 남아공전(25일 오전 10시)까지 모두 세 차례 열린다.
서울시는 이날 응원 참가자들이 모이는 시간대가 출근 시간대와 겹치는 만큼 광화문광장 일대와 세종대로, 종로 일대 주요 도로,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에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에게 평소보다 여유 있게 이동 계획을 세우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광장 일대에는 진행요원과 응원요원, 경호·교통관리 인력 등 행사 운영 인력 190명이 배치된다. 경찰도 기동대 인력 등 최소 115명을 투입할 예정이며, 서울시와 종로구 관계자 30여 명도 현장 관리에 나선다. 전체 행사 안전관리 인력은 350명 이상 규모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 확보 차원에서 광장 응원존 적정 수용 인원을 6천 명 수준으로 산정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경기 당일 무더운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장시간 야외에 머무르는 시민들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양산과 모자 등을 활용해 햇볕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겠고, 낮 최고기온은 25~3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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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ss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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