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에이스 묻자 "모르겠다"… 올리세의 한마디에 발끈한 브라질, 격분한 기마랑이스 "우리에게 마땅한 존중 보여라"

김태석 기자 2026. 6. 1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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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축구계에서 '설레발은 필패'라는 말이 있다는 걸 모르는 것일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가 브라질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브라질이 발끈하는 분위기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올리세가 최근 진행된 바이럴 챌린지에 참여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각 팀들의 에이스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올리세는 여러 선수를 거론했지만, 브라질에 대해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그리고 이 영상을 본 브라질 선수들이 존중하라고 발끈하는 일이 벌어졌다.

올리세는 잉글랜드의 에이스로 해리 케인을, 독일의 에이스에는 조슈아 키미히를 꼽았다. 스페인은 라민 야말,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포르투갈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지목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에이스를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이 영상이 삽시간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졌고, 급기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기마랑이스는 "우리에게는 비니시우스와 하피냐처럼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활약하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 마땅한 존중을 보여야 한다. 가슴에 별 다섯 개를 달고 있는 국가는 우리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이 우승 후보에서 배제되는 듯한 분위기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남겼다. 기마랑이스는 "사람들이 마치 우리를 끝난 팀 취급하는데 그렇지 않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은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브라질 역시 같은 역량을 가진 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마랑이스는 이어 "우리는 이런 상황에 익숙하다. 비판은 언제나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가진 힘을 알고 있다"라며 "중요한 건 경기장에서 증명하는 것이다. 말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악의는 없었겠지만, 올리세의 이 발언은 브라질 선수들의 전투 욕구를 잔뜩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 듯하다. 만약 두 팀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실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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