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초신성' 김영원, PBA 통산 4승 달성...총상금 5억 돌파
[정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돌풍이라 부르는 것 조차 어색하다. 이제는 명실상부 최정상 선수로 손색없다. ‘3쿠션 초신성’ 김영원(18·하림)이 ‘여름의 하이원’에서 프로당구 PBA 개인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영원은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응오딘나이(42.하림/베트남)을 세트스코 4-2(15-8 15-9 11-15 15-3 12-15 15-4)로 눌렀다.


아울러 우승상금 1억원을 손에 넣은 김영원은 통산 상금을 5억7100만원으로 늘렸다. PBA 통산 상금 랭킹에서 역대 7위로 올라섰다.
반면 응고딘나이는 2022~23시즌 7차 투어 준우승 이후 무려 1234일 만에 결승에 올랐지만 이번에도 우승 문턱에서 고개 숙였다.
김영원은 1세트부터 결승전을 압도했다. 6이닝까지는 7-8로 근소하게 뒤졌지만 7이닝 선공에서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8이닝 1점, 9이닝 3점, 10이닝 2점을 몰아쳐 15-8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선 3이닝 장타가 결정적이었다. 김영원은 6-3으로 뒤진 3이닝 후공에서 하이런 8점을 뽑아 단숨에 역전했다. 11-8에서 7이닝과 8이닝 연속 2득점씩 올려 2세트도 15-9로 끝냈다.
3세트는 응고딘나이의 반격이 매서웠다. 응고딘나이는 겨우 3이닝 만에 15점을 몰아쳤다. 특히 3이닝에서 무려 11점 장타에 성공했다. 김영원도 1이닝 7점 포함, 3이닝까지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응고딘나이의 기세가 워낙 거셌다.
하지만 김영원은 응고단나이의 반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4세트에서 김영원은 1이닝에 무려 9점을 뽑아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1이닝에 9-0을 만든 뒤 3이닝 4점, 5이닝 2점 등 추가해 4세르르 손쉽게 마무리했다.
김영원은 5세트를 다시 응고딘나이에게 내줬지만 6세트 일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 점수차를 벌렸다. 겨우 2이닝 만에 12득점, 응고딘나이로 한 발 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끝내 김영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영원은 14-4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마지막 점수를 뽑아 2시간 20분 만에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에도 그는 크게 기뻐하지 않고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결승전 상대 응고딘나이와 가볍게 포옹을 나눴다. 응고딘나이도 환하게 웃으면서 김영원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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