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8개월 만에 다시 방한… 내주 삼성전자서 ‘AI 혁신’ 특강
경영진·임원, 위로부터 변화 나서

오는 15일 샘 올트먼<사진>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AX(AI 전환)에 나선 삼성전자의 초청을 받은 올트먼이 작년 10월 한국을 찾은 지 8개월 만에 방한하는 것이다. 삼성 측은 사내 공지에서 “일하는 방식이 큰 변화를 맞는 지금, 그 시작의 자리에 오픈AI 샘 올트먼이 함께한다”고 밝혔다.
삼성·SK·LG 등 재계 빅3가 동시다발적으로 ‘AX(AI 전환) 속도전’에 착수했다. “위부터 바뀌어야 AX가 성공한다”는 판단 아래, 그룹 총수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과 임원들부터 변화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일 그룹 내 모든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AI 대전환’을 선언한 삼성은 15일 샘 올트먼의 사내 강연에 이어 16~18일 국내외 경영진이 참석하는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AX를 논의한다. 그룹 사장단 50여 명은 이달 중 경기도 용인에서 이틀간 AI 집중 교육을 받는다.
SK는 그룹 경영진이 1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에서 ‘AX 방안’을 주제로 한 집중 토론에 돌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CEO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SK는 예전에 6월(경영전략회의)과 8월(이천포럼)에 각각 진행했던 두 행사를 올해 ‘뉴 이천포럼’으로 통합했다. SK 측은 “AI 기술 변화 주기가 극단적으로 짧아지는 속도전에서 기존 논의 구조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했다.
LG도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CEO, 임원들이 올 초부터 총 3단계에 걸친 AX 교육을 받고 있다. 올 3월 구 회장을 포함한 그룹 전 임원이 개인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한 ‘AX 캠프’를 수료했고, 지난달부터는 2단계 교육인 ‘AI for Company(회사를 위한 AI)’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추가로 사업 담당 임원들은 다음 달부터 사업화 전략을 도출하는 ‘AI for Customer(고객을 위한 AI)’라는 별도 AI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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