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니, 단오다] 뜨겁고도 시원한 단오 화합의 장

황선우 2026. 6. 1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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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s 멕시코 경기 응원전
19일 수리마당 메인무대서 공연도
주제관 특별전 ‘맺힌 마음을 풀어내는…’
옛 굿판·풍속에 담긴 내면 치유과정 담겨
20일 대규모 물놀이 프로그램 특별기획
물총 싸움 등 1회당 400명 규모로 진행
2부제 구분, 운영 부담 완화 목적
▲ 올해 강릉단오제에서는 월드컵 예선전 생중계가 진행된다.

- 월드컵 경기 중계

올해 강릉단오제는 주제 ‘풀리니, 단오다’를 구현한 오감 공간 조성, 창의적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 및 추억과 단합의 장 등을 마련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주목해 볼 주요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기간과 맞물린 올해 강릉단오제 축제장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진다. 19일 오전 10시 남대천 행사장 내 수리마당 메인무대에서 월드컵 예선전 ‘대한민국 vs 멕시코’ 경기의 대형 생중계와 시민 참여형 응원전이 펼쳐진다.

사전공연으로는 예뜨랑 고운소리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전·후반 사이 하프타임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응원동아리 ‘오피리온’의 치어리딩 공연까지 더해진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단오장에 함께 모여 월드컵을 보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강릉단오제가 글로벌 축제임이 재차 입증될 전망이다.
▲ 2026 강릉단오제 주제관 가상 이미지 

- 2026 강릉단오제 주제관

‘먹고, 놀고, 즐기는 단오장’의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도 올해 강릉단오제의 주제 의식을 시각과 촉감 등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주제관이 남대천 행사장 내에서 운영된다.

축제의 핵심 메시지를 담은 주제관 특별전 ‘풀리니, 단오다 : 맺힌 마음을 풀어내는 오래된 삶의 기술’이 방문객을 만난다. 주제관은 옛날 굿판과 풍속에 담긴 마음 치유 과정을 현대적 전시로 알기 쉽게 풀어낸 공간이다.
▲ 2026 강릉단오제 주제관 가상 이미지 

전시는 올해 단오제의 공식 주제인 ‘풀림’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치유와 회복의 시간’으로 바라본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 안은 ‘3개의 공간, 3개의 시간’이라는 테마로 꾸며져 선조들의 지혜를 느끼며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한다. 1장 ‘굿판, 열림의 시간’, 2장 ‘벽사, 정화의 시간’ 그리고 3장 ‘난장, 풀림의 시간’으로 구성돼 단오의 묘미를 선사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강릉단오제 창포물 머리감기 체험을 하고 있다.

- 단오 창포물대전

올해 강릉단오제에서는 전통성과 현대적 놀이 문화를 접목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축제 하이라이트 주간을 맞아 20일 대규모 물놀이 프로그램인 ‘단오 창포물대전(물총대전)’이 아리마당에서 열린다.

단오 창포물대전은 단오의 대표적 상징인 ‘창포’와 여름철 대표 축제 콘텐츠인 ‘물놀이’를 결합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이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즐기는 참여형 축제 문화를 조성, 역동적인 로컬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특별 기획됐다.

1회당 총 400명 규모로 진행되며,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일 체험장 인근 접수 부스에서 선착순 현장 접수로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몸풀기 댄스(양반과 함께 춤을)’도 진행된다. 본 행사는 ‘물총 싸움’을 시작으로 ‘물풍선 담기’, ‘박 터뜨리기’ 등 박진감 넘치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 강릉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가 올해 2부제로 운영된다.

- 신통대길 길놀이

강릉단오제의 인기 행사인 ‘신통대길 길놀이’가 올해는 2부제로 진행된다. 전체 길놀이 종료 시각을 단축하고,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행사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기존에는 영신행차 도착 시간에 맞춰 읍면동 길놀이 팀이 일괄 출발했으나, 이를 1·2부로 구분해 운영한다. 1부에서는 일부 읍면 단위 팀 및 국외공연단이 출발하고, 2부에서는 영신행차 진입 이후 나머지 읍면동 단위 팀이 출발한다.

황선우 기자 woo674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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