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소리, 父김봉곤과 갈등 고백 "동생 다현이 된 기준...버거울 때도" ('특종세상')[종합]

하수나 2026. 6. 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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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청학동 훈장 김봉곤이 둘째 진소리를 향한 눈물을 보였다.

11일 MBN ‘특종세상’에선 청학동 훈장 김봉곤과 가수로 활동 중인 두 딸 김도현, 김다현의 근황이 공개됐다. 

청학동 훈장 김봉곤은 김도현·김다현 자매에게 어릴 때부터 소리를 가르쳤고 이후 막내 다현은 국민 트롯 요정으로 자리매김했고 언니인 도현 역시 가수 진소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그러나 둘째 진소리는 아버지가 자리한 신곡 녹음 현장에서 노래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사에도 직접 참여한 김봉곤은 딸의 녹음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긴장한 탓인지 실수가 이어지가 김봉곤은 녹음 부스로 들어가 연습을 많이 한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고 그런 남편의 모습에 아내가 나서서 “자기가 안 봐서 그렇지 혼자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만류하며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아내는 남편의 행동에 대해 “잘됐으면 하는 마음인데 표현하는 게 요새 다정다감한 정말 친구같은 아버지가 아닐 뿐이지 아이들을 이 길에 들어서게 했던 본인의 책임감이 저보다 더 무거울 것 같다”라며 딸 앞에서 더욱 엄해지는 남편의 행동의 이유를 언급했다. 

또한 아내는 중학교 때부터 둘째 딸 소리가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서 가족과 떨어져서 보내며 겪었을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미안했다고 돌아봤다. 

진소리는 “사실 어머니랑 다현이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잘 맞춰졌고 소통도 잘되는데 그 사이에 저를 끼워 맞추려고 너무 강요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제 성격 자체도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주시면 좋겠다”라고 가족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거리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소리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6학년 때까지다. 어떤 걸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제가 모르는 거다. 그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또한 공연 무대를 앞두고 무대 의상을 고르는 것에서도 엄격한 아빠 김봉곤과의 갈등이 이어졌다. 결국 진소리는 완강한 아빠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아내는 “애들 취향도 생각을 하긴 해야 한다”라고 항의했지만 김봉곤은 “세상을 살아도 내가 더 살았지 않나”라고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소리는 힘든 마음을 밤 러닝으로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소리는 “다현이가 이미 어렸을 때 잘되다 보니까 그게 기준이 되어 버린 것 같아서 부모님이 생각하는 기준이 높게 느껴지고 버거울 때도 있는 것 같다. 아버지랑 트러블이 일어나는 게 저도 답답할 때도 많고 성과로서 보여드리지 못했을 때 저도 아쉽고 부모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아 저도 속상한 것 같다”라고 씁쓸해했다. 

김봉곤은 밖에서 속상함을 달래는 소리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고 아내는 “소리도 성인이니까 한 사람의 인격으로 존중해줄 필요가 있는 나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봉곤은 “다현이하고는 많이 붙어있으니까 조금씩 얘기한 기억이 있는데 소리와는 늘 바쁘게 살다보니 둘이 진지하게 얘기한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라며 후회했다. 얼마 후 뮤지컬 여주인공 역으로 캐스팅 된 딸이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김봉곤은 조용히 현장을 떴다. 그는 “연습 하는데 내가 없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나왔다”며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눈물의 이유에 대해 “만감이 교차 한다. 대견스럽다 이런 생각도 든다”고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 사진 = '특종세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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