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체코 핵심 MF' 소우체크, “가장 위협적인 손흥민, 맞대결 기대된다”

정지훈 기자 2026. 6. 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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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멕시코 과달라하라)]

체코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가 과거 프리미어리그(PL)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손흥민에 대해 찬사를 보내면서, 이번 1차전에서 맞대결을 기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하루 앞둔 두 팀 모두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에서는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체코에서는 미로슬라프 쿠벡 감독만 참석했다. 한국과 1차전을 앞둔 쿠벡 감독은 “긴장감이나 열정이 고조되는 것이 느껴진다. 댈러스에서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으나, 이곳 멕시코에 도착하니 긴장감이 느껴진다”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후 곧바로 체코 대표팀의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체코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소우체크가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번 경기는 우리가 치르는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다. 좋은 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강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 역시 우리 자신과 우리의 실력을 믿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체코는 무려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진출했다. 반면, 조별리그 상대인 멕시코와 한국은 꾸준히 월드컵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32강 진출에 있어서 다소 불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한국은 사전 캠프부터 고지대 적응을 마쳤기 때문에, 고지대 적응 면에서 한국의 승리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러나 쿠벡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개인적으로 압박감을 느끼진 않는다. 오래 경기장에 있었고, 다시 돌아오게 됐는데 긴장감을 느끼진 않는다. 물론 대표팀이라면 모두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다. 경기가 기대된다. 압박감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우리의 미션 중 일부다”고 답했다.

이어 “고지대는 항상 이야기하는 주제인 것 같다. 날씨나 고지대 이야기가 항상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중요하게) 받아들이진 않는다. 주어진 상황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고지대에 적응시켜서 경기를 치르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가 어떻게 치를지 지켜보자. 이 점을 너무 염두에 두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

소우체크 역시 “고지대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역시 우리의 방식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할 것이다"며 큰 변수가 되진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

체코 대표팀은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을 경계했다. 쿠벡 감독은 “손흥민은 한국의 레전드다. 한국은 공격이 아주 우수한 팀이다. 훌륭한 선수들과 훌륭한 공격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이게 우리 팀에 가장 큰 위협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팀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덴마크전도 잘 치렀기 때문에 우리 역시 한국의 우수한 공격진에 맞춰서 경기를 잘 치를 것이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소우체크도 마찬가지.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여러 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소우체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었을 때 몇 차례 맞대결한 적이 있다. 좋은 승부를 펼쳤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 맞대결이 기대 된다. 가장 경계할 선수는 맞지만, 한 명이 아닌 한국 팀 전체를 상대하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기대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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