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이탈리아 '특별전략동반자' 격상…AI·방산·우주 협력 확대"

김지선 기자 2026. 6. 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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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방문 환영식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인공지능(AI)·방산·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양국 관계를 더 역동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은 반도체·AI·방산·우주항공·에너지·바이오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통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체결되는 '중소기업 협력 양해각서'와 '사회연대경제 협력 양해각서'가 양국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첨단기술 분야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 문제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 협력과 관련해선 "양국이 체결하기로 한 영화 공동제작 협정으로 문화산업 부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로마 문명의 기원과 역사가 오롯이 새겨진 유적지 '포로 로마노'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가 개시될 것"이라고 했다.

중동전쟁 등 국제정세와 관련한 협의에 대해선 "최근 중동 전쟁에서 비롯한 공급망 위기를 겪으며 우방국 간 공조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며 "양국은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을 함께 도모하며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마타렐라 대통령께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구상도 말씀 드렸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화와 협력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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