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빨리 월드컵’… 스로인·골킥 5초 내 해야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더위 고려 전·후반 ‘3분 휴식룰’ 도입
사실상 4쿼터… 전략 싸움 더 치열해져
입 가리고 상대 선수와 싸우면 ‘퇴장’
월드컵은 세계 최고·최대의 축구 축제일 뿐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축구 경기의 ‘기준점’이 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FIFA가 이번 월드컵에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여러 규정을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로 전·후반 6분의 시간이 늘어난 만큼 경기 시간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로인과 골킥을 5초 이내에 진행해야 하고 시간이 초과하면 공 소유권이 상대에게 넘어간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골킥 규칙을 위반하면 상대팀에 코너킥을 준다. 또한 교체되는 선수는 10초 이내에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새로 투입되는 선수는 1분 동안 경기장에 들어서지 못한다. 골키퍼가 다쳐 경기가 중단된 경우 다른 선수들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는 규정도 생겼다. 시간 단축 외에도 어쩔 수 없이 경기가 중단될 수밖에 없는 골키퍼의 부상을 또 다른 ‘작전타임’으로 활용하는 ‘꼼수’를 막기 위한 조항이다.

반면 옐로카드 관련 규정은 다소 느슨하게 수정됐다. 조별리그 종료와 8강전 종료 두 번에 걸쳐 기존에 받은 옐로카드가 ‘사면’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 장의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들도 경고 누적에 대한 부담을 다소 덜고 과감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조별리그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방식도 변했다. 승점이 같을 경우 득실차와 다득점을 먼저 따지던 기존 방식 대신 순위 경쟁팀 간 ‘승자승’ 원칙이 먼저 적용된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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