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만이 아니었다…경기 교육감도 개표 입력 누락
[앵커]
선거와 관련해 정말 걱정했던 문제가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북 말고도 개표 결과를 전산에 잘못 입력한 사례가 하루 만에 또 확인됐습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한 지역의 개표 결과를 누락하거나, 각 후보자의 표를 바꿔 입력한 사례가 드러났습니다.
단독 보도,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관위가 운영하는 선거 통계 시스템입니다.
6.3 지방선거 당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의 경기도지사 투표자 수는 만 6천여 명.
그런데 경기도 교육감 투표자 수는 만 5천여 명으로 429표가 차이가 납니다.
투표소에선 지자체장과 교육감 투표용지가 유권자에게 동시에 지급되는데 4백여 표의 행방이 사라진 상황.
KBS 취재 결과, 경기도 광주 초월읍의 투표수가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투표지를 분류하는 곳에서 개표 사무원이 초월읍 9 투표소 개표 결과를 2 투표소로 잘못 입력해 9 투표소의 결과만 2번 입력된 겁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음성변조 : "오입력했던 그 2 투표소에 있던 9 투표소 내역까지 수정이 안 된 거죠. 9 투표소의 내용이 중복 입력된 거죠. 2 투표소에도 입력되고 9 투표소에도 입력되고."]
광주시 초월읍 2 투표소에서 투표한 1,700여 명의 표심은 그대로 증발했습니다.
심지어 후보자 순서를 착각해 득표수를 잘못 입력하기도 했습니다.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에서 임태희 337표, 안민석 368표로 공표했지만 실제로는 반대였습니다.
개표 보고 시스템에서 후보자 순서를 잘못 입력해 득표수가 뒤바뀐 겁니다.
경기도선관위는 개표 과정에 오류가 생겼다며 유권자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전북교육감 선거에서 드러난 주먹구구식 개표가 경기 교육감 선거에서도 다시 확인되면서 개표에 대한 신뢰성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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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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