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입국은 처음 봐"…기성용이 짚은 체코전 최대 변수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임 주장'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이 홍명보호를 응원하기 위해 월드컵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기성용은 11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를 찾아 체코전 대비 최종 담금질에 나선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진지하게 지켜봤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A매치 통산 110경기를 뛴 레전드이자 현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은 후배들을 위해 소중한 휴식기를 반납하고 현지 조사에 나섰다. 훈련장에 등장한 그는 후배들을 향해 "경험 있고 능력 있는 선수가 많으니 겁먹을 필요 없다"며 "오히려 월드컵이 오랜만인 체코가 더 주눅 들지 않을까 싶다"고 강한 신뢰를 보냈다.
특히 기성용은 체코의 독특한 현지 적응 전략을 이번 경기의 핵심 변수로 짚었다. 체코는 고지대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전날에야 과달라하라에 입성하는 이색 전술을 택했다. 반면 한국은 해발 1,561m에 달하는 과달라하라 환경에 대비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일찌감치 사전 캠프를 치렀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보통 2~3일 전에 들어오는데 하루 전에 들어온 체코의 선택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나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조용히 응원하러 왔다는 기성용은 "두 번째 경기보다 첫 번째 경기가 더 중요하기에 체코전을 보러 왔다"며 1차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현역 선수인 기성용은 팀 일정에 따라 첫 경기만 관전한 뒤 한국으로 돌아가 오는 7월 재개될 리그를 준비할 예정이다.
과달라하라(멕시코)=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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