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늦잠은 다 잤다…막 올린 조별리그 ‘흥미진진’[2026 북중미 월드컵]

김세훈 기자 2026. 6. 1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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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국, 개최국 자존심 지킬까…브라질 대 모로코도 ‘주목’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가 막을 올리면서 각 조 향방을 가를 굵직한 승부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개최국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부터 우승 후보와 다크호스의 정면충돌까지, 첫 경기 결과에 따라 대회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주말 열리는 조별리그 빅매치 4경기를 소개한다.

캐나다, 홈에서 본선 첫승 ‘기대’ 캐나다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는 13일 오전 4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개막전을 벌인다. AP연합뉴스


캐나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13일 오전 4시)

토론토에서 열리는 개최국 캐나다의 B조 1차전이다. 캐나다는 1986년과 2022년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아직 월드컵 본선 승리가 없다. 제시 마시 감독 체제에서 2024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주전 알폰소 데이비스의 부상 공백이 변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2014년 이후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보스니아는 강한 압박, 직접적인 공격 전개, 빠른 전환을 바탕으로 한 까다로운 팀이다. 윌리엄힐 배당률은 캐나다 승리 4/5, 무승부 3/1, 보스니아 승리 12/5다. 앞의 숫자는 적중 시 받은 수익(베팅액 제외), 뒷 숫자는 베팅액이다. 결국 캐나다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미국-파라과이(13일 오전 10시)

개최국 미국이 LA에서 파라과이와 D조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 사령탑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열리는 개막전이다. 크리스천 풀리식, 웨스턴 매케니, 폴라린 발로건 등이 핵심이다. 미국이 조 1위 후보로 평가받지만 최근 13경기에서 클린시트가 한 차례뿐이라 수비 안정 여부가 변수다.

파라과이는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했다. ‘강한 수비력과 집단적 단합력’이라는 전통적 강점으로 본선행을 이뤘다. 훌리오 엔시소의 부상은 악재지만, 미겔 알미론과 디에고 고메스가 공격 전개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미국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압도적인 격차는 아니다.

브라질-모로코(14일 오전 7시)

브라질은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맞붙는다. 브라질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와 마르키뉴스가 버티는 수비진이 강점이다. 브라질이 고전하더라도 한 골 차 승리가 예상된다.

모로코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오른 아프리카 대표 주자다. 아슈라프 하키미, 브라힘 디아스 등이 핵심이다. 브라질이 C조 1위 후보지만 모로코도 어렵지 않게 조별리그를 통과하리라 예상된다. 윌리엄힐 배당률은 브라질 승리 11/20, 무승부 3/1, 모로코 승리 4/1로 브라질 우세가 뚜렷하다.

월드컵 결승만 세 차례…오렌지 군단 ‘준비 완료’ 네덜란드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1일 미국 미주리주 리버사이드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오는 15일 오전 5시 일본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AP연합뉴스


네덜란드-일본(15일 오전 5시)

네덜란드는 월드컵 결승에 세 차례 올랐지만 우승이 없다. 네덜란드는 일본, 스웨덴, 튀니지와 같은 조다. 모두 전력이 좋아 험로가 예상된다. 재능 있는 선수보다 몸 상태가 좋은 선수들이 선발로 나올 것이다. 주전 골키퍼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부상이라는 게 변수다.

일본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역대 최고 성적은 16강이다. 미토마 가오루가 부상으로 빠져 화력이 떨어졌다. 윌리엄힐은 네덜란드 승리 19/20, 무승부 12/5, 일본 승리 5/2의 배당률을 정해 네덜란드 우세를 점쳤다. 그런데 BBC 축구 전문가 서턴은 일본의 2-1 승리를 예상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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