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산성 전기차 충전소 `제로'

이형모 기자 2026. 6.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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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정책·보조금 지원 … 친환경차 운전자 급증
청주 대표 관광명소 불구 인프라 전무 … 방문객 불편
청주 상당산성. /청주시 제공

[충청타임즈] 충북 청주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상당산성'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전혀 구축돼 있지 않아 방문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최근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가 선진 관광 도시에 걸맞은 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청주시민과 관광객들에 따르면 상당산성은 최근 주변 관광지 조성과 정비가 완료되면서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파가 찾는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정부와 지자체의 탄소중립 정책 및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를 이용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현재 상당산성 주차장 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단 한 대도 없는 실정이다.

상당산성은 도심 외곽에 위치한 데다 산성 관람, 성곽길 트레킹, 주변 식당가 이용 등으로 인해 방문객들이 최소 수 시간 이상 머무는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지다.

이 때문에 주차 시간을 활용해 차량을 충전하려는 수요가 높지만 관련 인프라가 전무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 청주시민은 "국가적으로는 친환경 차 전환을 독려하면서 청주를 대표하는 대형 관광지에 기본적인 충전 시설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며 "외지에서 청주를 찾아온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인프라가 부족한 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의 편의 증진과 스마트한 관광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당산성 주차장 내에 급속 및 완속 전기차 충전소를 조속히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의 주차 면수를 정확히 확인한 뒤 전기 충전기 설치 규정에 따라 설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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