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출마해 3선에 성공한 조규일 진주시장이 '더 부강하고 행복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진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산업 발전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원도심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는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조 시장은 민선 9기 중요한 과제로 '진주의 미래 100년 준비'를 꼽으며 그 동력으로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 초소형 인공위성 발사 성공, KAI 회전익 비행센터 유치 등 그간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준공 및 운영, 미래형 비행체 안전성 평가센터 및 소재·부품 인증테스트 필드를 조성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주시는 2단계 초소형 인공위성 '진주샛-2' 발사 운용과 우주항공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조 시장은 "진주와 사천이 함께 성장해야 서부경남이 산다"며 "동반자적 상생협력으로 국도 33호선 우회도로 건설, 광역 쓰레기 소각장 문제 등 공동 현안을 해결하고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의 한 축으로 도약하겠다"고 천명했다.
조 시장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에 관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진주혁신도시가 서부경남의 성장 거점이 될수 있도록 경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를 진주혁신도시에 유치하기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협력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분할 이전에 대해서는 범시민적 역량을 결집해 혁신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해 △역세권 배후단지 개발 △복합문화 스포츠 공간 조성 △진주여객자동차 터미널 개발을 추진해 서부경남의 교통 환승 거점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조 시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활성화 대책으로 △시청의 일부 기능과 부서를 원도심으로 이전하는 방안△공영주차장 확충△건축규제 완화, △원도심 문화축제 개최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오는 6월 중 공약사업 추진보고회를 개최해 사업별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중·장기 과제로 분류해 체계적인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승리는 시민의 승리"로 규정하고 다만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사실과 다른 의혹들은 법적 절차를 통해 바로잡아 나가고, 저를 선택하지 않은 분들의 의견도 포용하는 '통합과 시민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11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산업 발전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