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 개막…3국 공동개최 역대 최대규모

김현주 기자 2026. 6.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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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오전 11시 체코와 첫 경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등 선수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12일 개막한다.

제23회 FIFA 월드컵인 이번 대회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39일간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에서 열린다. 3개 나라가 한 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본선 진출국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증가했고, 경기 수도 64경기에서 104경기로 크게 늘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펼쳐진다.

북중미 월드컵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개막전은 12일 새벽 4시(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A조)의 대결로 시작했다. 두 나라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전에서도 맞붙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기에 16년 만의 리턴 매치가 어떤 결과로 끝날지 관심을 모은다. 이어 13일 캐나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 미국과 파라과이전(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이 이어지며 3개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경쟁이 펼쳐진다.


본선 진출국이 늘면서 운영 방식도 바뀌었다. 4개국씩 12개 조(A∼L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를 차지한 24개 팀에 더해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추가로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조 3위에게 토너먼트 진출의 기회가 열리면서 조별리그 판도를 뒤흔들 수많은 ‘경우의 수’가 대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A조인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32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같은 곳에서 강팀 멕시코와 격돌하며,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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