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과 해외 도박사들이 예측한 한국-체코전 결과는? 한국의 근소한 승리-저득점 예상이 지배적 [북중미WC]

축구통계전문 옵타는 11일 슈퍼컴퓨터로 1만 회 이상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한국의 승리 가능성이 42.9%로 체코(31.1%)보다 높다고 봤다. 그러나 압도적인 차이가 아니라 근소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옵타는 그동안 강팀의 대승이 예상되는 경우 승리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매겼다. 2022카타르월드컵서 프랑스가 호주를 4-1로 꺾은 조별리그 경기가 대표적 사례다. 경기 전 프랑스의 승리 가능성은 73.4%였다.
외신들이 한국의 승리를 점친 이유는 공격진이다. 손흥민(34·LAFC)과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빅리그서 검증된 공격수들이 팀에 승리를 안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이 세트피스 의존도가 높은 체코보다 다양한 장면서 골을 만들어 낼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체코는 북중미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서 터트린 22골 중 무려 절반(11골)이 세트피스서 터졌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체코의 세트피스가 위력적이지만 한국의 전력이 더 우세해보인다. 그러나 무승부를 점치는 의견도 있는만큼 점수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해외 도박사들 역시 한국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점쳤다. 글로벌 베팅 업체 오즈체커는 bet365과 스카이벳 등 도박사 26곳의 배당률을 매긴 결과 한국과 체코의 승리 배당률은 각각 1.69와 2.05였다. 한국의 승리에 100달러(약 15만2800원)를 건 사람은 결과를 맞힐 경우 169달러(약 25만9000원)를 받을 수 있다. 배당률이 낮을 수록 승리 가능성이 높다.
도박사들은 경기가 3골 미만 저득점 양상이 될 것이란 예상도 덧붙였다. 양팀 도합 3골 이상의 배당률이 1.30인 반면, 3골 미만의 배당률은 -1.43이었다. 배당률 -1.43은 143달러(약 21만9000원)를 걸어야 10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저득점 양상이 유력하다는 얘기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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