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남부유아체험교육원, 뛰어놀며 배우는 ‘해아뜰’ [꿈꾸는 경기교육]

박화선 기자 2026. 6. 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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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중심·찾아가는 해아뜰체험 등 역점사업 추진
자연 교감·과학적 탐구 역량 발굴·생태감수성 향상
‘찾아가는 체험활동’ 지난해比 3개 지역 확대 운영
디지털존 개선... 유아 시각적 자극·소근육 발달 도모

아두면 모있는 기교육 관들 ⑨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 전경. 박화선기자

평택시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은 유아,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유아의 전인적 성장 발달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2004년 설립된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이다. 경

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 브랜드명 ‘해아뜰’은 해님과 아이의 뜰(마당)이라는 뜻으로 ‘평화로운 자연의 햇살 속에 유아들이 안전하고 신나게 놀면서 배우는 행복한 체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놀이를 통해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배움, 미래형 자유로운 공간을 통한 창의적인 놀이, 모두의 생명을 지키고 협력과 배려를 실천하는 우리’라는 의미가 내포된 배움, 창의, 존중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 놀이중심 ‘해아뜰’ 체험부터 정서·심리 지원까지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 해아뜰 사진마당 모습. 박화선기자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은 올해 △놀이중심 해아뜰체험(다채로운 실외 체험 영역) △찾아가는 해아뜰체험(지역사회 연계) △행복한 아이로(路) (유아 및 부모 정서·심리 지원사업) 등의 역점사업을 추진한다.

‘놀이중심 해아뜰체험’은 바람, 흙, 꽃 등 자연과 깊이 교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실외 체험 영역을 통해 이뤄진다.

친환경 자동차 영역에서는 전기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며 자연과 사람의 공존과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밧줄모험 영역에서는 난이도별 밧줄 코스를 통과하며 스스로 한계에 도전하고 모험심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또 물과 모래를 자유롭게 활용하며 물질의 변화를 탐색하는 물·모래마당, 고고학자가 돼 공룡 화석을 발굴하고 구조를 관찰하며 과학적 탐구 역량을 키우는 발굴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오감놀이터와 밧줄모험 영역의 확장, 자연물로 놀이하는 자연놀이터 조성을 통해 유아의 생태감수성 향상과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 증진을 목표로 하는 숲이랑 뜰이랑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 과학체험실 모습. 박화선기자


아울러 ‘찾아가는 해아뜰체험’은 지리적 여건이나 기관 상황으로 체험교육원 방문이 어려운 지역 및 유아교육·보육기관을 직접 찾아가 지역 자원과 연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체험 기회를 폭넓게 확대하고자 거점형, 방문형, 방과후 가족나들이 세 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험 격차의 해소와 유아교육 현장의 체험 중심 교육과정 실행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행복한 아이로(路)’는 유아와 부모가 함께 마음을 치유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정서·심리 지원 프로그램이다.

전문 상담 기관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검증, 면밀한 현장실사, 전문가 심의를 거쳐 아이들의 마음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최적의 전문 상담 기관을 선정하고 학부모가 본 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해 매칭이 되면 지정된 전문 상담 기관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다.

■ 찾아가는 해아뜰 체험 대폭 확대... 내실화에 중점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 물·모래마당 모습. 박화선기자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은 보다 많은 유아와 가족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해아뜰 체험’을 대폭 확대하고 내실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내 6개 지역을 대상으로 했던 사업을 올해는 상반기에만 9개 지역으로 확대해 더 많은 유아와 가족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 프로그램의 질적 다양화와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지역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담아낸 특색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과 연계해 대학이 보유한 학문적 전문성 및 체험교육원이 축적해 온 현장 운영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완성도 높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 라온목공방 모습. 박화선기자


아울러 유아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지털 기반의 놀이 공간을 대폭 강화하며 교육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중 기존의 환경 중심 콘텐츠인 ‘디지털 톡톡방’과 함께 새롭게 구축된 ‘3D 꿈틀그림방’과 ‘별빛블록방’ 등 디지털존의 전면적인 개선이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3D 꿈틀그림방’은 유아가 직접 채색한 그림을 스캔해 가상 우주 공간에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예술적 성취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별빛블록방’은 빛이 투사되는 공간에서 흰색 블록을 쌓아 올리는 높이에 따라 우주선의 외형부터 내부 모습 등을 단계별로 관찰할 수 있는 창의 조형 활동으로 유아가 구조물의 높이에 따른 디지털 피드백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시각적 자극과 소근육 발달은 물론이고 공간 지각 능력과 인과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인터뷰 줌-in 
“아이 눈높이 맞춘 상호작용... 지역 교육풀 넓힐 것”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 석광우 원장. 박화선기자

“1월부터 5월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 8천여 명이 ‘해아뜰’에서 신나게 놀고 배우는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9월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에 부임한 석광우 원장은 “2023년부터 어린이집까지 개방하면서 이용이 더욱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전년 동기(6천465명) 대비 25.7%라는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고 참여 기관 또한 지난해 171개교에서 올해 189개교로 늘어나며 양적 성장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날도 화성지역 유치원 등에서 140여명의 원아들이 체험에 참여하고 있어 해아뜰은 실내·외 체험장이 북적였다. 석 원장은 체험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은 ‘교수요원의 전문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아뜰로 유아가 입실하는 순간부터 퇴장할 때까지 교수요원이 전 과정을 함께하면서 단순히 시설을 이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영역에서 의미 있는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다”며 “특히 유아의 눈높이에서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유아들이 스스로 탐색하고 배움을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아뜰에는 8명의 교수요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선발되며 이들은 끊임없는 역량 계발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영역별 개선사항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그는 “교수요원의 끊임없는 역량 계발이 곧 기관의 전문성 강화로 이어져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을 찾는 유아들에게 최고의 교육 환경을 선사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석 원장 또한 2010년 파견교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는 경기도내 공립 유치원교사, 교육부 교육전문직으로 근무하다 경기도로 돌아온 후 유치원 관리자를 두루 거친 이력을 갖고 있다.

석 원장은 “해아뜰은 자연체험 등 실외활동 영역이 잘 갖춰져 있다”며 “평택지역뿐만 아니라 광주·이천·여주·시흥·안산지역에 ‘찾아가는 헤아뜰 체험’으로 지역의 교육활동을 넓혀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화선 기자 hs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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