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안민석 표수 뒤집었다…'개표 결과 입력 오류' 발칵
전북 교육감 개표 결과도 잘못 반영돼
"19표차 당락 영향 없어…수정 신중해야"
[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 8일 만에 경찰이 중앙선관위 등 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런데 투표 용지만 모자랐던 게 아닙니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가 얻은 표들이 반대로 입력됐습니다. 전북 교육감 개표 때는 1104표가 아예 누락됐습니다. 선관위는 모두 '착오'라고 주장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안민석, 임태희 후보 순으로 인쇄된 투표용지가 사용된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
개표 입력 화면은 임태희, 안민석 순으로 되어 있는데도, 개표사무원이 투표용지에 적힌 순서대로 득표수를 입력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두 후보가 얻은 표가 반대로 입력된 겁니다.
경기 광주시 초월읍 2투표소 개표 결과에는 초월읍 9 투표소의 결과를 잘못 입력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두 곳의 착오를 바로잡았다며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했습니다.
개표결과 착오 입력은 전북 교육감 선거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전북 완산구 중화산1동 1투표소 결과에 3투표소 결과가 잘못 반영된 겁니다.
투표관리관이 3투표소 투표록 안에 '1투표소'라고 적어 보낸게 문제였습니다.
해당 오류는 선거 이틀 뒤인 5일에야 전북선관위에 알려졌고, 중앙선관위에는 8일에야 보고됐습니다.
1투표소의 1104표가 개표 결과에서 통째로 누락됐는데도, 전북선관위는 정정해도 두 후보 간 표 차는 19표 더 커질 뿐, 당락에 영향은 미치지 않기에 수정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다 논란이 커지자 오늘에서야 회의를 열고 개표록 수정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과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중앙선관위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황현우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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