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쓰리잡 뛰면서 550 버는데 대출 땡겨 970 쓰는 가족 “극단 처방은 이겁니다” - 김경필 (머니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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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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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잡 뛰는 40대 가장, 월 550만 원 벌어 970만 원 지출… 카드 돌려막기까지
- 결혼 10년 이내 소득 30%는 저축해야… 월 350만 원으로 생활해야 미래 보여
- 가계부는 '예산 있는 사람'이 쓰는 것… 잔액 적어가며 쓰는 게 진짜 가계부
- 신용카드 회수하고 체크카드로… '잔액이 줄어드는 아픔'을 느끼며 소비해야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6월 11일(목)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김경필 (머니트레이너)
https://youtu.be/QeHiob8EErw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돈 고민은 투자뿐만이 아니라 벌이와 씀씀이도 같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여러분의 소비 저축 투자 등 돈에 대한 모든 사연을 저희가 받고 있죠. KBS 1라디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홈페이지에 오시면 돈쭐상담소 게시판이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여러분의 사연을 꼼꼼히 적어주시면 저희가 상담만 해 드리는 게 아니라 와사비 세트, 고속 무선 충전 마우스 패드, 알람 시계 거기다가 백화점 상품권까지 푸짐하게 챙겨 드립니다. 돈쭐상담소 시간 김경필 머니트레이너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필>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거의 한 달 정도인 것 같아요.
◇이대호> 그때 휴일이 껴 있어서 그래서.
◆김경필> 맞아요. 그런데 이거 성공예감 선물 3종 세트 다 주고 백화점 상품권도.
◇이대호> 또 드리죠.
◆김경필> 너무 과소비 아닙니까? 너무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이대호> 과소비는 아니고 저희 청취자분들에게. 또 이렇게 사연을 A4용지 몇 장 이렇게 정리해 주시고 엑셀까지 정리해서 우리 작가님한테 추가로 보내주시고 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감사하죠.
◆김경필> 드릴 만합니다.
◇이대호> 그리고 김경필 대표님이 오랜만에 오셔서 역대급 사연으로 준비했습니다. 오늘 하실 말씀 많을 겁니다.
◆김경필> 그럴 것 같아요.
◇이대호> 혈압이 오를 수도 있고요. 40대 후반 외벌이입니다. 그리고 40대 중반 아내분이 있고 5살 쌍둥이가 있어요. 네 식구가 함께 삽니다. 항상 생활비가 부족해서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보험 약관 대출, 자동차 담보대출, 카드론까지 쓰고 있습니다.
◆김경필> 이분이 쓰는 대출을 보면 대출 종류를 알 수가 있겠는데. 모든 대출이 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우리나라 제도권 금융사에 어떤 대출이 있는지. 일단 남편분이 칭찬부터 하고 시작하시지요. 3잡을 합니다.
◆김경필> 3잡. 제가 늘 말씀드리잖아요. 경제력도 중요하고 생활력도 중요하지만 생존력.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본업 외에 다른 일로 돈을 벌 수 있는 의지와 태도가 중요하다 이런 말씀드렸는데 3잡을 할 정도면 정말 칭찬을 할 만합니다. 열심히 사시는 가장인 것 같아요. 결혼이 조금 늦으신 것 같기 때문에 쌍둥이 자녀를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열심히 살고 있는 가장인 것 같습니다.
◇이대호> 업무 외에 일도 하시고 밤에는 물류 알바까지 해서 한 달에 20~30만 원 그거 더해서 한 50만 원 더 버는 것 같고 그렇게 해서 한 달에 550만 원 정도를 법니다. 그러니까 사실 4인 가구에 550만 원이면 부족할 수는 있겠지만 막 적다고 할 수는 없어요.
◆김경필> 그럼요. 적은 소득은 절대 아닙니다. 왜냐하면 4인 가구 우리나라 중위 소득이 649만 원 정도 되는데 자녀가 아직 5살이기 때문에 이 4인 가구 중에 2명이 미취학 아동이잖아요. 물론 아동한테 돈 많이 들어간다고 볼 수 있지만 어쨌든 4인 가족의 중위 소득이 650만 원 정도 선이라고 봤을 때는 550 정도 소득이면 아주 적은 소득은 아닌 거죠.
◇이대호> 이호원님이 와, 3잡인데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게 점점점. 들어보시면 이야기가 나옵니다. 문제는 소득이 월 550만 원인데 나가는 돈이 한 달에 거의 천만 원에 육박합니다.
◆김경필> 순간적으로 지금 잘못 들었나.
◇이대호> 옆에 계시는 거죠. 그래서 부족한 돈을 일단 소비에 대해서는 뒷부분에 말씀드리고 대출을 끌어다가 쓰신다는 겁니다.
◆김경필> 지출이 970만 원이라고 써주셨거든요. 솔직히 말씀을 드릴게요. 500만 원 버는데 아이들 어리니까 지금 아직 맞벌이는 안 되고 쌍둥이 키우느라고 이래저래 돈 들어가니까 550을 벌어도 한 50만 원 100만 원 생활비가 오버다. 여기까지는 제가 눈 감아 드릴 수가 있거든요. 아마 우리 청취자분들도. 그런데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니잖아요. 550, 500만 원대를 버는데 얼마를 쓴다고요? 970만 원을 씁니다. 이거는 이건 너무 나간 거예요. 이거는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이대호> 아직 소비에 대한 사연은 질문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열 올리지 마시고요.
◆김경필>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흥분이 됩니다. 이게 지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데.
◇이대호> 흥분은 월드컵 개막하면 그때 하시면 되고요.
◆김경필> 내일 오전 11시인가요?
◇이대호> 네, 내일 하시면 됩니다.
◆김경필> 그때도 흥분하겠지만 지금도 흥분이 됩니다. 이게.
◇이대호> 그런데 이게 대출이 문제인데 일단은 이분들이 카드 돌려먹기까지 시작하셨어요.
◆김경필> 이게 어떻게 보면 안 좋은 내용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데 일단 정리를 해 볼게요. 아마 이 방송 듣고 계실 거라고 보는데 이게 550만 원이 결코 적은 소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많은 소득이 아니다 보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 550만 원이 정기 소득으로 550 12달 들어오면 훨씬 돈 관리하기가 쉬울 텐데 N잡을 하시니까 소득이 들어왔다 안 들어왔다 하고 거기다가 원래 받는 정기 소득 외에 평상시에는 400만 원밖에 안 들어오신대요. 그러니까 550이 그냥 매달 똑같이 12달 들어오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 평상시에는 400이 들어오고 보너스가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정기 소득 외에 비정기 소득이 사실 관리의 사각지대죠. 우리 청취자분들 어떠십니까? 내가 받는 월평균 소득이 그냥 매달 똑같이 나오십니까? 아니면 나왔다 안 나왔다 하는데 평균을 내니까 그렇게 된다.
◇이대호> 그런데 상여금 같은 거 나오면 공돈처럼 느껴지고.
◆김경필> 제가 말씀드리잖아요. 공돈이 아니고 밀린 임금 나온 거예요. 밀린 임금이 한꺼번에 나온 건데 이렇게 얘기하니까 기분이 확 나빠지기는 하는데 사실입니다. 밀린 임금 주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 이 세상의 모든 돈 문제는 버는 것보다 더 쓰면 발생하는 게 돈 문제인데 이걸 누가 해결해 주겠습니까? 이거는 제가 오늘 약간 흥분이 되는데 이거는 이 세상에 해결할 사람은 본인밖에 없어요. 번 돈보다 더 쓰는 걸 누가 해결할 수 있습니까? 지금이라도 미래의 자녀들을 위해서 원칙을 잘 지켜주셔야 되는데 제가 원칙을 돈쭐상담소에서 몇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다시 말씀을 드릴게요. 결혼 생활을 한 기간에 따라서 내가 벌어들이는 소득 중에서 써도 되는 돈 쓰면 안 되는 돈이 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우리가 소득이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소득 중에는 현재 나한테만 주어지는 소득이 아니라 미래에 나한테 주어지는 소득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이걸 우리가 저축률이라고 하는데 결혼 기간에 맞는 적정 저축률이라는 게 있어요. 결혼한 지 5년이 안 됐다 그러면 우리 가구 소득의 40~50%는 현재 쓰면 안 돼요. 5년에서 10년이다. 그러면 30에서 40%. 10년에서 15년이다 그러면 30%. 15년 이상이다 25%. 20년 이상이다 그러면 20% 이렇게 낮아지는데 오늘 사연자님 같은 경우는 5살 쌍둥이가 있단 말이에요.
◇이대호> 그러면 10년 이내겠지요.
◆김경필> 10년 이내죠. 그러면 30~40%. 낮은 걸 적용하더라도 최소한 30%. 그러니까 정기적인 소득은 500이라고 봤을 때 150만 원 정도는 미래를 위해서 쓰시면 안 되고 저축이나 투자하셔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지금 이 시기는 350만 원으로 어쨌든 생활이 돼야만 된다.
◇이대호> 그런데 마이너스 420만 원. 그러니까 흥분을 안 하실 수가 없네요. 9023님이 전주 시내버스 104번 탔는데요. 기사님이 성공예감 듣고 계시네요. 기사님 감사합니다 보내주셨는데 버스 택시 차량 운전하시는 분들은 흥분하시면 안 되겠고요. 김경필 대표님만 흥분하는 걸로.
◆김경필> 제가 대신 흥분해 드리겠습니다.
◇이대호> 아직 사연은 시작도 안 했습니다. 아이고 보 험약관 대출도 있고 자동차 담보대출까지 받았고 카드 돌려막기까지 갔어요. 왜 그런지 뚜껑을 하나하나 한번 열어볼게요. 일단 식비 한 달에 230만 원입니다. 4인 가구에 5살 쌍둥이가 있고 월 230만 원은 많은 건가요?
◆김경필> 식비가 230만 원인데 써주시기에 배달이 100만 원이다 이렇게 돼 있거든요. 한번 분석해 보겠습니다. 일단 식비가 월 소득 500만 원인데 230만 원이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6%입니다. 46%. 아마 나가서 이렇게 남편분 사드시는 것 같은 거 포함하고 그러면 거의 소득의 50%가 식생활비인데 여러분 잘 보세요. 물론 많기는 한데 이 가정의 상황이 이렇게까지 문제가 생긴 거는 사실 식비 때문은 아닙니다. 이 230만 원 식비가 적다는 뜻은 아니에요. 이거 조금 많다고 느껴지긴 하는데 이게 주된 원인은 아니라는 거예요. 왜냐, 지금 970을 쓰고 있잖아요. 970을 쓰고 있는데 식비가 230이다. 오히려 작아 보이지 않습니까?
◇이대호> 전체 소비 중에.
◆김경필>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우리가 보통 소득에서 식생활비가 얼마 차지하느냐를 보지 마시고 여러분의 전체 지출에서 식생활비가 얼마 차지하는지를 보셔야 되거든요. 우리가 이게 앵겔지수라는 거예요. 앵겔지수는 당연히 소득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식생활비에 대한 지출 비율은 떨어지기 때문에 소득이 높아지면 앵겔지수가 떨어집니다.
◇이대호> 그런데 이분들은 소득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김경필> 그렇지요. 소비가 높아지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한마디로 얘기하면 970만 원을 쓰는데 그중에 식생활비가 230이다. 오히려 앵겔지수는 23%밖에 안 됩니다. 23%의 엥겔지수는 고소득자한테 나타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거 보통 한 월 1천 정도 버시는 분들이 앵겔지수가 약 한 20%대 나와요.
◇이대호> 그러니까 월 식비 230만 원이면 월 소득 한 1천만 원 됐을 때나.
◆김경필> 1천만 원 정도 버시는 분들이 식생활비로 한 23%를 쓰는데 그러니까 이게 뭐가 문제냐면 식생활비가 큰 것도 문제지만 이 상황을 보면 식생활비가 적다는 뜻은 아닌데 이 가정의 진짜 문제는 식생활비가 아닌 다른 곳에 근본적인 문제, 아이러니하게도 식생활비가 문제라기보다는 더 큰 문제는 다른 데 있다는 거죠.
◇이대호> 그러니까 배달을 줄였다고 합니다만 배달 포함 외식비 포함 230만 원이면 사실 이것 자체도 줄여야 되고 또 다른 쪽에는 더 큰 문제가 있어요.
◆김경필> 그러니까 굉장히 몸이 유연하신 것 같아요. 누울 자리가 없는데도 발을 잘 뻗고 계신다. 몸이 굉장히 유연하시지 않나 하는 생각이.
◇이대호> 조금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또 온라인 쇼핑을 하신다고 해요. 같은 집안 이야기 내에서겠죠. 부부니까. 생필품 명목으로 온라인 쇼핑 한 달에 200만 원.
◆김경필> 210만 원 카드 대금 나갔다고 돼 있는데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분이 단어 선택을 생필품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대호> 생필품 등.
◆김경필> 그러니까 생필품이라는 단어를 고르신 이유가 이거는 어떻게 줄일 수가 없다는 의미에서 아마 생필품이란 단어를 고르신 것 같기도 한데 아직 미취학 아동이 2명이 있고요. 사실 미취학 아동 5살 아이가 2명이 있으면 외부 활동은 제약이 생깁니다. 그래서 아마 집 안에서 머물러야 되는 시간이 오래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이런 가정이 필요한 생활필수품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샴푸 비누 치약 물티슈 세제 이런 것들이 생필품이죠.
◇이대호> 이제 5살이니까 기저귀도 필요 없고.
◆김경필> 그렇지요. 그러니까 샴푸 비누 치약 물티슈 세제 휴지 이렇게 사는데 210만 원 쓸 수 있습니까? 이그러니까 이 생필품이라는 거 안에는 진짜 필수 재화뿐만 아니라 사실은 약간의 사치 재화가 들어 있다. 사치제라는 게 우리가 고급 명품 가방을 산다 그런 사치제가 아니라 생활 필수품이 아닌 이건 갖고 싶어서 산다고 하는 필수품이 상당히 들어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생필품만 사서는 210만 원이 될 수가 없어요. 지금 저희가 딱 두 가지 얘기했죠. 식생활비 그다음에 생필품 호소 물건. 생필품이라고 호소하고 있는 물건 210만 원 이렇게 하면 여기까지가 벌써 440만 원입니다. 이게 딱 두 가지 얘기했는데. 그러니까 식생활비도 조금 줄여야 되지만 생필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물건도 210만 원은 제가 봤을 때는 너무 많다.
◇이대호> 오현정님이 들을수록 으으 이렇게 보내셨고요. 0042님이 누가 아픈 것도 아닌데 500 벌어서 1천 쓴다는 생각 자체가 점점점 이렇게. 박성춘님 쌍둥이 아이 키우는 게 힘들지만 너무 쉬운 삶을 추구하는 것 같네요라고도 보내주셨고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고 계시는 거예요. 정철민님 한 달 식비가 우리 가족 한 달 생활비랑 같네요. 이렇게도 보내줬고. 이제 시작입니다. 자꾸 이제 시작이라고 말씀드리는데 김경필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이제 시작입니다.
◆김경필> 자꾸 뒤에 뭐가 나오니까.
◇이대호> 식비 들어봤고요. 사실 남편분이 가장 조언을 듣고 싶어 하는 분야가 있는데 쌍둥이한테 들어가는 돈입니다. 쌍둥이한테. 5살 쌍둥이 두 딸에게 쓰는 옷값만 한 달에 130만 원 이거부터 짚어볼까요?
◆김경필> 저 이거 보고 놀랐는데 아이 의류를 사는데 130만 원이 한 달 들어갔다. 이거 계절적으로 한 1년에는 또는 반기에 130만 원 들어가서 옷을 마련했다 이러면 이해가 되는데 월 130이라고 그러면 언뜻 이해는 안 가거든요.
◇이대호> 쌍둥이 정장을 맞춰줘도 이거보다 안 될 텐데.
◆김경필> 그러게요. 5살이면 예쁜 옷 입혀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알겠는데 아직 5살이면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을 갈 나이가 아닐 수도 있고 그런데 이거를 130만 원씩. 그러니까 아이한테 의류비 포함해서 쌍둥이 영양제 이런 것들도 사시는데 추가로 비용 들어가고 교육비 어린이집 이런 데 들어가는 데 돈이 들어간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사실 식생활비 플러스 생필품이라고 말씀하시는 그 물건 쓰는데 지금 소득의 90%를 쓰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나머지 아이들 옷 사주시는 거는 지금 빚내서 옷 사주고 계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옷을 사기 전에 아이한테 지금부터 들어가는 돈은 지금 벌써 소득의 90%를 다 썼기 때문에 10만 원 20만 원이 아니라 130만 원을 쓴다고 하면 이거는 지금부터는 빚내서 아이 옷 사 주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빚내서 아이들 영양제. 그러니까 현재까지 어떻게 되냐면 생필품과 식생활비로 440 쓰고 옷 130 쓰고 교육비 38만 원 쓰고 영양제 20만 원 쓰면 여기까지가 지금 630만 원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는 식생활비 다음으로 중요한 게 교육비인데 교육비 빼고 나서 생필품과 아이 옷은 사실 빚내서 지금 쓰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게요. 아이 옷 월에 130만 원. 저는 아이들 어릴 때는 그냥 진짜로 대형마트에서 사줬거든요. 브랜드 없는 옷들 싼 거.
◆김경필> 아이들 또 얼마나 빨리 큽니까?
◇이대호> 그런데 좋은 옷을 뭔가 해주고 싶은 엄마 아빠 마음은 알겠지만 그리고 5살 쌍둥이의 비타민 영양제가 월 20만 원. 저도 이렇게까지는 안 하는데. 그러니까 사실 5살 아이들은 밥 잘 먹고 잘 운동시키고 하면 되는데 5살 아이들한테도 영양제가 20만 원씩 필요한지. 그리고 교육비 방문 학습비도 들어갑니다. 어린이집까지 해서 38만 원. 좋은 걸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만 과하긴 과해요. 왜냐하면 앞에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카드론까지 끌어오면서 빚으로 아이들 옷을 사준다는 건 나중에 또 그 아이들이 갚아야 할 빚일 수도 있어요.
◆김경필> 그럴 수 있지요.
◇이대호> 엄마 아빠가 파산하고 나면.
◆김경필> 지금 우리나라가 개인회생이 연간 해를 거듭할수록 지금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연간 지금 13만 명이 넘어섰거든요. 그리고 신용유의자가 2년 전 기준으로도 벌써 6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이렇게 무분별한 부채 빚 문제 이거 경각심을 가지셔야 되고요. 여기 보시면 보험료로 54만 원 의료비로 37만 원. 의료비는 아이들 5살이니까 여기저기 아프고 하면 이 정도 나갈 수는 있을 것 같긴 해요. 통신비도 21만 원 이렇게 나가고 있는데 이 소비들 지금 쭉 열거한 거 하나하나 보면 청취자분들도 하나하나 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걸 총액으로 더해보면 우선순위를 결정하셔야 돼요. 우선순위라는 게 뭐냐, 써도 되고 안 써도 되는 돈이 아니라 반드시 써야 되는 돈이 앞에 와야 되고 써도 되고 안 써도 되는 돈은 만약에 돈이 없다면 안 써야 되는 게 맞잖아요. 그러면 일단 첫 번째 우선순위는 식생활비입니다. 식생활비 230만 원 정도 들어간다고 말씀하셨는데 배달 끊으시고요. 지금부터 요리를 시작하시면서 식생활비는 150으로 낮추시기 바랍니다. 80만 원 낮췄어요. 150. 제가 봤을 때 150 이하로 내려가긴 어려울 것 같아요. 이게 우선순위로 첫 번째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우선순위는 역시 아이기 때문에 아이 교육비라든지 놀이방 보내는 거라든지 영양제라든지 의료비라든지 이런 거는 줄일 수가 없어요. 물론 영양제는 조금 줄일 수 있겠지만. 그러면 이거는 지금 쓰시는 대로 한 95만 원 정도 쓰신다고 가정을 해볼게요. 이게 우선순위에서는 두 번째입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는 생필품인데 생필품은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진짜 생필품만 210만 원일 리는 절대 없습니다. 진짜 필요한 물건만 사시면 한 달에 40~50만 원이면 충분하다라고 생각이 돼요. 그래서 40에서 50만 원 정도로 줄이시면 여기까지 하면 얼마냐 이제 300만 원이에요. 그럼 300만 원이 제가 아까 앞에 뭐라고 그랬죠? 350만 원만 써야 된다고 얘기 말씀드렸잖아요. 그럼 50만 원 여유가 생기는데 이 50만 원은 남편이 나가서 사회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비라든지 식사라든지 이런 비용으로 써야 될 겁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딱 소비를 하고 소비를 멈춰야 우리가 한 달에 그래도 150만 원 정도 빚을 갚거나 저축을 할 수가 있다. 여기까지가 제가 말씀드리는 딱 이 선인데 이 선은 반드시 지켜주셔야 됩니다.
◇이대호> 오늘 우리 청취자분들이 커피 쿠폰이나 선물 드리는 경제상식퀴즈보다 더 많은 글을 올려주고 계세요. 문자창이랑 KBS 콩이 지금 폭발하고 있습니다. 어디부터 읽어드려야 되나. 2433님이 대책이 없네요. 아득합니다. 김민수님 과하네요. 남편이 아니라 부인도 같이 혼나야 할 듯 이렇게 보내주셨고 백한용님은 오늘은 사연이 과장된 듯합니다. 과장된 게 아니고요. 이분이 직접 보내주신 사연이고요. 이창식님이 성질 나서 더 못 듣겠습니다. 피해가 우리 KBS 라디오에 오면 안 되는데. 이창식님 어디 가셨습니까? 일단 통신비도 21만 원인데 두 분이 뭔가 알뜰폰을 쓴다거나 최소한의 노력은 아직까지 시작을 안 한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고
◆김경필> 빚이라는 게 이렇게 970만 원, 내가 550만 원 버는데 970만 원 정도 쓴다 그러면 어떤 생각이 드냐면 빚이 너무 많아지면 사람들은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생겨요. 5억이나 5억 1천이나 5억 2천이나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돈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태도를 우리가 다시 한 번 살리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돼요. 이분들이 지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될지 모르는데 통신비 21만 원 너무 많아요. 알뜰폰 쓰세요 그러면 이분들은 알뜰폰 쓰려고 하다가 잠깐만 알뜰폰 쓰면 한 달에 그냥 5만 원 10만 원 절약되는 데.
◇이대호> 포인트도 안 나오고.
◆김경필> 그거 갖고 해서 뭐 하냐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돈에 대한 태도가 우리가 바로잡을 수가 있는 거고 이분들 같은 경우에 또 부부의 옷을 사거나 부모님 선물 드리는데 돈을 쓰고 있는데 부모님 선물 50만 원 60만 원 이렇게 쓰고 있다고 써주셨거든요.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부모님이 이거 빚내서 선물하는 거 아시면 좋아하실까요? 이게 빚내서 선물을 드린다. 부모님이 이걸 받으면서 기뻐하실까.
◇이대호> 그러니까 부모님 선물이 한 달에 60만 원. 그런데 이거 우리 카드 돌려막기 하고 주택 담보 대출에다가 보험 약관 대출에다가 우리 보험금을 담보로 대출받아서 부모님 선물해 드려요라고 하면 부모님이 그걸 웃으면서 받으실 수 있을까요?
◆김경필> 못 받으시지요. 절대 모르시니까 받으시는 거죠. 그러니까 이거는 당장 멈춰야 된다. 제가 얘기했잖아요. 아까 우선순위에서 1순위 식생활비 2순위는 자녀 교육 관련된 거 그다음에 생필품 거기까지 딱 300만 원 350만 원 쓰고 나서 그다음에는 멈추셔야 돼요. 멈추셔야만 미래가 보이게 될 것이다.
◇이대호> 사실은 멈추고 싶어서 돈쭐상담소 문을 두드리신 거지요. 혼나고 싶고 정신 차리고 싶고.
◆김경필> 어떤 계기를 마련하고 싶은데.
◇이대호> 아주 잘 보내주셨어요.
◆김경필> 맞아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인생은 정말 늦었다고 생각할 때 너무 늦은 거 아니야? 그렇지만 그때 다시 시작하면 항상 지나고 나면 그때가 늦은 게 아니었구나 이런 것들을 알게 되는 게 인생 아닙니까?
◇이대호> 그러니까 이분이 진짜 돈 관리랑 담 쌓으신 분이 아니에요. 가계부도 쓰고 계시고 저희 작가님한테 월간 지출 내역서를 엑셀 파일로도 보내줬어요.
◆김경필> 지금 보고 있습니다. 엑셀 파일. 그러니까 본인도 마음이 다급한 거야. 어디서 돈이 새지? 이러면서 지금 엑셀 파일로 정리를 해 주셨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원래는 아이옷도 30만 원만 쓰려고 했는데 130만 원을 쓰게 됐다. 이러면 이런 계획이 의미가 있을까요.
◆김경필> 그렇죠. 그런데 우리 청취자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가계부를 쓴다고 돈 관리를 하는 거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가계부 주변에 쓰시는 분들 많이 있죠. 그런데 가계부 쓰다가 우리가 연초 되면 올해는 가계부 써보자 그리고 가계부 썼다가 한 달도 안 돼서 이거 왜 쓰는 거야? 그러고 안 쓰게 되고 귀찮다 이렇게 되는데 가계부 쓴다고 돈 관리를 한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가계부 쓰는 거하고 돈 관리는 다른 문제예요. 왜냐하면 오히려 가계부를 쓰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노력하는데 돈이 왜 이렇게 안 남지? 이러면서 이건 내가 돈 관리를 잘못한 게 아니라 이거는 회사가 잘못이네. 회사가 월급을 적게 주네. 이거 내 잘못이 아니네 이러면서 자기 자신을 정당화하거나 이거는 나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는 면죄부를 주시는 분들이 간혹 있어요. 그러니까 가계부를 쓰면서 봐봐. 나 이렇게까지 지금 하고 있어. 내가 지금 이게 허투루 쓰는 게 아니야. 그런데 이거는 여러분한테 여러분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고 면죄부를 주는 꼴이기 때문에 이렇게 가계부를 쓰시면 안 되고요. 제가 가계부를 어떻게 써야 되는지를 잠깐 말씀드릴게요. 가계부는 적은 돈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저축이나 투자를 계획한 사람이 그 엄청나게 많은 저축이나 투자를 하는 것 때문에 갑자기 쪼그라든 이 예산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한 달을 살아낼까라고 하는 예산이 있는 사람이 적는 거예요. 예산이 있는 사람이 가계부를 적을 때 가계부 효과가 나는 거지 550 버는데 970을 쓰는 분이 지금 조급한 마음에 어디다 나가는지 한번 써볼까 그러고 가계부를 쓴다?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버는 소득의 지금 2배를 쓰고 있는데 가계부가 소용이 있을 리가 없죠. 그러면 제가 우리 사연자님한테 이렇게 제안을 드리고 싶어요. 듣고 계시죠? 예를 들면 이렇게 하는 거예요. 가계부를 적는데 이렇게 적으세요. 식생활비 예산은 150. 제가 아까 말씀드렸죠. 150 안에서 장보기 배달 외식 이런 거 다 끝내야 되는 거예요. 그다음에 아이 병원 용돈 아이 용품 이런 거로 50만 원. 여기까지 200이죠. 그다음에 생활필수품 50 여기까지 250이죠. 이렇게 예산을 정해 놓고 어떻게 하냐면 오늘 아이 병원을 갔다 왔는데 3만 원을 썼어. 그럼 가계부를 어떻게 쓰느냐. 아이 병원 3만 원 이렇게 쓰고 괄호 열고 잔액 47만 원. 그럼 오늘 아이를 위해서 3만 원이 나갔는데 지금 예산이 이제 47만 원 남았구나. 오늘 아이 전용 샴푸를 샀어. 1만 5천 원 쓰시고 괄호 열고 잔액 48만 5천 원 이렇게 하셔야 가계부를 쓰는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죠. 댓글창에 우리 많은 청취자분들도 엄청나게 올라오고 있어요.
◇이대호> 오늘 사연 지적하시는 글 분노의 글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걸 다 보여드릴 수도 없고. 그런데 지금 사연을 보내주신 분이 40대 후반의 가장이고 40대 중반의 아내와 같이 집안을 꾸려 나가고 있는데 이분은 노력을 많이 합니다. 남편분은 3잡까지 뛰고 밤에 물류 알바까지 뛰고 엑셀 정리도 해보려고 하고. 다만 마이너스 나오고 있는 이런 상황을 아내분에게 이야기해도 심각함을 잘 모른다고 해요. 그래서 답답해하고 섭섭해하는 것 같은데 이게 과연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을까.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지금 김민소님이 3잡 너무 힘들겠다 남편분 대단해요 응원합니다. 이렇게도 보내 주셨고 이슬기님은 사연자님 3잡 하다가 그러다 쓰러져요. 그리고 김준호님이 아빠는 오히려 3잡으로 돈 쓸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도 보내주셨고.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게 사실 부부가 같이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기대해 봅니다라고 현소라님도 글을 올려주셨는데요.
◆김경필> 이런 상황에서는 부부간에 아내가 육아 때문에 지쳐 있기 때문에 또 남편은 3잡까지 하면서 나가서 지쳐 있기 때문에 대화가 단절될 가능성이. 대화를 안 하다 보면 사실 이 속마음을 서로 더 모르고 마음을 몰라준다고 하기 때문에 진짜 이거 대화가 필요합니다. 섭섭함을 서로 이렇게 토로하게 될 수밖에 없는데 대화를 먼저 잘 하시고요. 오늘 방송에서 정말 저뿐만 아니라 많은 우리 청취자분들이 댓글을 올려주시면서 걱정 반 분노 반 이런 걸 해 주시는데 저는 두 분이 이야기하셔서 궁극에는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예산 있잖아요. 저는 일단 신용카드를 안 썼으면 좋겠어요.
◇이대호> 없애라?
◆김경필> 신용카드를 안 쓰고 당분간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해보세요. 진짜 예전에 우리 부모님들 월급날 누런 봉투에 1만 원짜리 들고 와서 여러분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 많죠. 이렇게 등록금 낼 육성회비 낼 돈, 반찬값 이런 거 이렇게 딱.
◇이대호> 지폐를 갈라놓잖아요.
◆김경필> 갈라놓죠. 그런데 요즘은 그냥 카드에서 그냥 숫자가 왔다 갔다 하니까 이거 사이버머니 같기도 하고 이렇게 되는데 절대 안 됩니다. 신용카드 회수하시고 일단 식생활비 150 예산, 아이 병원과 용품 50만 원 예산, 생활필수품 50만 원 예산 이렇게 정해놓고 굳이 카드를 쓰신다면 체크카드를 쓰세요. 체크카드는 잔액을 그때그때 보여주잖아요. 쓰고 나면 얼마 남았다. 그러니까 쓰고 나서 나중에 확인하는 신용카드 시스템이 아니라 쓰면서 자동으로 잔액이 줄어드는 아픔을 마음속에서 느끼면서 소비하셔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대호> 그래도 뭔가 깨달으셔야 되겠고 아내분도 이 심각함을 더 이상은 모르면 안 됩니다. 혹은 모른 체 해서도 안 되고.
◆김경필> 맞아요.
◇이대호> 1927님이 제가 볼 때 이분들은 못 고칠 것 같다고. 더 크게 당해야 그때 가서 조금 느낄걸요라고도 꼬집어 주셨고. 8966님은 저러다가 조만간 진짜 집에 차압 붙어요 이렇게도 보내셨고. 이게 사실 참 저도 이 사연 보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제 지인 중에 이런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남자가 거의 알바까지 뛰면서 했는데 아내분의 소비가 좀 있었고 그러다가 조금씩 마이너스 대출 끌어오다가 못 갚게 되고 결국에는 집을 팔려고 내놨는데 사실 집이 빨리 팔리질 않아요. 그 사이에 압류가 들어가고 경매에 넘어가다 보니까 제값도 못 받고 경매로 팔려버리잖아요. 그러면 거의 빚 갚을 돈도 안 남아버리는 거야. 그러면 그냥 신용불량자 돼버리고 완전히 더 힘든 상황으로 가버린 케이스가 제 주변에도 있었는데 이분들 보다 보니까 그거 얼마 안 남은 것 같다는 저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김경필> 지금 빨리 끊어내셔야 됩니다. 이 상황을.
◇이대호> 심각합니다. 진짜 심각합니다. 장모님이 아내분이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50만 원씩 용돈을 주신대요. 아까 2222님이 뭔가 뒷배가 있을 것 같아요. 상속받을 재산이나 그런 거 땅이라도 있지 않으면 이렇게 안 할 것 같아요 이런 의견 주셨는데 장모님께서 50만 원씩 이렇게 용돈을 주신다면.
◆김경필> 그러게요. 그러니까 장모님이 조금 여유가 경제적으로 있으신지 모르겠는데 이 상황을 보면서 우리는 어떤 걸 느끼게 되냐면 우리가 지금 키우는 자녀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자녀를 키우는 많은 부모님들 우리 청취자분들 중에 계실 텐데 아이를 경제관념이 있는 아이로 키우시려면 지금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부족함 없이 다 해주시면 절대 안 됩니다. 우리는 사실 이 세상에는 딱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단 말이에요. 의존형 인간과 독립형 인간이 있는데 우리 자녀를 의존형 인간이 아닌 독립형 인간으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경제라는 게 이런 거지 않습니까? 경제는 무엇을 하나 내줘야 무엇을 하나 얻을 수 있다. 내가 무언가를 희생해야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걸 배우는 게 경제입니다. 그래서 말이 나온 김에 제가 말씀드리면 최근에 아이들한테 언제부터 카드를 줘야 되냐 이런 걸 물어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초등학교 4학년 이전에 아이들한테 카드를 주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때는 아직 돈의 물리적 가치를 몰라요. 1천 원짜리가 어떻게 생겼고 무게와 색깔이 어떻고 1만 원짜리하고 5만 원짜리가 어떻게 다른 건지 이런 것들을 모르는 상태에서 카드를 딱 주게 되면 이 아이의 뇌는 말이죠. 카드를 그냥 무한히 나오는 요술 램프구나 이렇게 인식해버립니다. 그래서 4학년 이후부터 주시고요. 주시더라도 철저한 원칙이 있어야 됩니다. 이 원칙이라는 것은 이 돈을 쓰는 데 있어서의 책임을 아이한테 물으셔야 된다. 그래서 지금 장모님이 이 방송 들으시지는 않을 가능성이 많은데 장모님 이렇게 다 큰 자녀에게 돈을 이렇게 특별한 어떤 이유나 이런 거 없이 이렇게 필요하다고 그러면 주고. 그러니까 이분이 이런 성향이 여기서 생긴 거예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대호> 기댈 언덕이 있으니까.
◆김경필> 그렇죠. 그래서 우리 쌍둥이 5살 아직은 나이가 어리니까 이런 걸 잘 모르겠지만 엄마가 먼저 제대로 된 돈 관리를 해야 우리 5살 쌍둥이도 나중에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대호> 박지현님이 아이들이 본인들의 뒷감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찔하지 않나요? 이렇게도 보내셨고.
◆김경필> 아주 따끔한 지적입니다. 진짜로 이 말을 진짜 들으신다면 따끔하실 것 같아요.
◇이대호> 그러니까 아이들을 정말로 사랑하신다면 130만 원어치 옷을 입힐 게 아니라 저축해서 뭔가를 물려줄 생각을 해야지 진짜 사랑하는 방식을 다시 깨달으셔야 될 것 같고. 왜냐하면 일단 이 집이 급한 게 빚을 청산해야 되거든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보험 약관 대출. 뭐부터 갚아 나가야 돼요?
◆김경필> 이게 제가 지금 적어주신 게 너무 많아서 대출 상황이 주택담보대출 2억 7천, 약관 대출 820만 원, 신용대출 2400, 카드론 300 또 카드론 800, 신용대출 1300, 자동차 담보 대출까지 받으셨어요. 이자 비용이 얼마나 나갈지 제가 한번 계산해 봤습니다. 여기 이율을 적어 주셨기 때문에 원금에다 곱해서 12분의 1로 나눠 보니까 자동차 담보대출. 여러분 자동차 담보대출이라는 거 들어보셨습니까? 그런 게 있었어?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는데 한 달에 월 이자 8만 6천 원. 13%입니다. 그리고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한 달에 월 7만 6천 원. 그러니까 이렇게 이자만 들어보면 얼마 안 하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게 이자율이 13%예요. 우리 카드 10만 6천 원 돼 있는데 이거는 16%고 또 국민카드 4만 원 이것도 16%고 보험 약관 대출 2만 8천 원, 주택담보대출 97만 원. 이건 이자만 내는 겁니다. 아마 원금도 있을 텐데 이자만 97만 원이에요. 원리금이 아닙니다. 이건 이자만. 이렇게 해서 다 더해 보니까 이자만 144만 원이 나가는 거예요. 원금 빼고 이자만. 이렇게 된다 그러면 지금 빨리 이 빚을 수술하지 않으면 구조조정하지 않으면 이분 같은 경우는 큰일 나겠다. 그래서 구조조정할 때 이 빚을 분류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분류해야 하느냐. 제가 돈쭐상담소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빚을 쭉 이렇게 리스트를 올려놓으시고요. 가장 일단 문제가 되는 것은 어쨌든 이자가 높은 것부터 먼저 없애야 되니까 가장 이자 높은 건 뭐냐. 지금 쭉 열거한 것 중에 보면 카드사에서 받은 대출인데 금액이 얼마 안 되니까 이건 금액이 얼마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것부터 먼저 빨리 청산하셔야 되는데 이자율이 16%입니다. 16%. 법정 최고 이자에 거의 근접한 수준의 높은 이자율이죠. 이거부터 먼저 갚으시고요.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150만 원을 남겨야 되는데 이 150만 원을 빚을 갚는 데 투입하셔야 되는데 먼저 카드 대출 그다음에 자동차 담보대출 그다음에 신용대출 이런 순서로 갚으셔야 된다.
◇이대호> 차를 본인이 타시는 게 아니라 아마 부모님이 타시는 것 같은데 필요치 않으면 그걸 처분을 해서라도 빨리 갚는 게 우선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김진우님이 개인회생 가셔야 합니다. 안기환님 저런 사람들은 개인회생도 받아주면 안 됩니다. 끝까지 갚게 해야 된다. 이렇게 해서 우리 청취자분들이 더 토론회장도 같이하고 계시고 신지영님은 미안해요, 엄마. 괜히 저도 뜨끔하네요 이렇게 보내주시고. 진짜로 많이들 우리 청취자분들이 걱정해 주고 계신다는 거. 성공예감 식구들이 이렇게 따뜻하십니다. 그래서 이 가정이 내년에 꼭 한번 다시 사연을 보내주세요. 어떻게 달라졌는지.
◆김경필> 따끔한 조언들을 많이 해 주시는 것이 그게 사실은 다 걱정이 돼서 해 주시는 거니까.
◇이대호> 그럼요. 꼭 내년 이맘때 사연을 다시.
◆김경필> 내년 이맘때는 제가 말씀드렸던 예산으로 가계부를 쓰고 있다, 이렇게 답장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대호> 김강수님이 그만 머리가 너무 아파요, 이렇게. 김경필 머니트레이너 이제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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