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점 차 뒤집은 뉴욕, 53년 만의 우승까지 ‘1승’

정문영 기자 2026. 6. 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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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4차전서 샌안토니오에 107-106 승
전적 3승 1패…14일 샌안토니오 홈서 5차전
NBA 뉴욕 닉스 선수들이 11일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 4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챔피언 결정 4차전에서 29점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53년 만의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겼다.

뉴욕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 4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7-10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뉴욕은 1973년 이후 53년 만의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5차전은 14일 샌안토니오 홈구장인 프로스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날 승리는 NBA 챔피언 결정전 역사에 남을 만한 역전승이었다. NBA 챔피언 결정전 역사에서 29점 차의 열세를 뒤집은 것은 역대 최다 점수 차 역전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8년 보스턴 셀틱스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전에서 기록한 24점 차 역전승이었다. 플레이오프 전체 기준으로는 2019년 LA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31점 차를 뒤집은 것이 최다 기록이다.

뉴욕에서는 제일런 브런슨이 36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OG아누노비는 역전슛과 3점 슛 7개를 포함해 33점을 몰아치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빅토르 웸반야마가 24점, 디에런 폭스, 데빈 바셀이 나란히 18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3쿼터 한때 52-81, 29점 차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던 뉴욕은 4쿼터 들어 거센 추격에 나섰고 105-106까지 쫓아갔다. 마지막 공격에선 종료 1.2초 전 브런슨의 3점 슛이 림을 맞고 나오면서 샌안토니오의 승리가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림 위로 날아오른 아누노비가 공을 살짝 건드려 다시 림 안으로 밀어 넣어 극적인 역전 득점을 완성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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