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뉴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민선 9기 지방정부 오체투지 결의대회 투쟁 전개 外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과 장애를 가진 양육자를 위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나아지고 있을까. '장애인뉴스'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복지 분야의 주요 이슈와 제도 변화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장애인 복지 정책과 교육·고용 지원, 권익 보호 활동,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민선 9기 지방정부 오체투지 결의대회 투쟁 전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는 오는 19일까지 2주간 전국 주요 시·도청과 교육청, 당선인 인수위원회 앞에서 '2026 지방정부 오체투지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방선거 직후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9기 지방정부의 정책 수립 시기를 맞아 발달장애인의 생존권 보장과 지역사회 돌봄 체계 강화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로,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집회를 이어가며 지방정부의 실질적인 정책 이행을 요구할 계획이다.
부모연대는 "지금이 향후 4년의 발달장애 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더 이상 발달장애 가정이 고립과 위기 속에 방치되지 않도록 당선인과 지방정부가 책임 있는 답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각 지역 인수위원회 및 지방자치단체에 '5대 핵심 요구안'을 전달하고, 정책 반영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핵심 요구안에는 ▲전 생애 의료·재활 인프라 구축 ▲통합교육 환경 조성 ▲성인기 자립을 위한 주거·일자리 확대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돌봄 안전망 구축 ▲구체적 예산과 조례에 기반한 정책 이행 등이 포함됐다.
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제도와 예산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정책 요구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국고용정보원, AI 기반 장애인 고용서비스 혁신 나선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은 지난 9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본부에서 「차세대 AI 고용서비스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용서비스 내 디지털 기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AI 기반 장애인 디지털 고용서비스 강화 ▲장애인 취업지원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및 정보 교류 ▲디지털 기반 취업지원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동 추진 등 장애인의 채용 확대와 고용안정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종성 이사장은 "고용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고용정보원과 장애인 취업지원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장애인 고용서비스의 품질과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 이창수 원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인 취업 지원 전문성을 보유한 공단 데이터에 한국고용정보원의 선도적인 AI 분석·매칭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라며 "장애인 대상 AI 기반 고용서비스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행복공감봉사단, 장애인복지시설서 공연 관람 및 체육활동 봉사 실시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와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10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행복공감봉사단과 함께 '장애인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 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정서적·신체적 활력을 북돋을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을 즐기며,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복권의 나눔 가치를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기획예산처 박홍근 장관과 복권위원회 민간위원, 복권홍보대사 겸 행복공감봉사단장 박하선 배우, 행복공감봉사단원 등 약 7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원들과 장애인 참가자들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발달장애인 연주단인 '다소니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이어진 체육활동에서 날아라 주사위, 바람잡이 특공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복권기금은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 장애인 일자리 사업, 장애인 체육 및 문화 활동 지원, 교통약자 이동지원 등 다양한 장애인 복지사업에 지원되고 있으며, 행복공감봉사단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찾아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장애예술인 창작물 판로지원행사 '모두예술상점' 개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 이하 장문원)은 장애예술인의 창작물 판로 지원을 위한 상점형 전시 행사 '모두예술상점'을 개최한다.
'모두예술상점'은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전시장에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관과 시민의 일상으로 연결해 실제 구매와 전시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기획된 행사다. 회화, 일러스트, 공예 등 다양한 창작물이 전시되며 관람객은 작품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 가능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이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통과 판로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작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 및 전시 협력 방안을 검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공간은 '상점' 형태로 조성돼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작품을 둘러보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작품별 안내와 구매 정보, 동선 안내 등을 함께 제공해 관람과 구매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로도 마련됐다. 해당 제도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을 우선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로, 기관은 연간 구매액의 일정 비율 이상을 장애예술인 창작물로 구매해야 한다.
오는 24일에는 우선구매기관을 대상으로 제도 설명회도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제도 취지와 구매 기준, 실제 구매 및 대여 절차 등이 안내되며, 기관이 현장에서 작품을 검토한 뒤 실제 계약과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이 소개된다.
장문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예술인의 창작물이 더 많은 기관과 시민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문원 관계자는 "모두예술상점은 작품 전시를 넘어 실제 구매와 협력으로 이어지는 만남의 장"이라며 "장애예술인의 창작물이 더 많은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향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 예술가 25인,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 참가

밀알복지재단 '브릿지온 아르떼'와 'IBK드림윙즈' 소속 작가들이 오는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택(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K-MINAF)'에 특별 참여한다.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는 국내 유일의 민화 전문 아트페어로, 전통 민화의 가치와 현대적 가능성을 조명하는 전시다. 올해 행사에는 브릿지온 아르떼 작가 8인과 IBK드림윙즈 작가 17인 등 총 25명의 발달장애 예술가가 참여해 자신만의 시선과 감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브릿지온 아르떼에서는 김기정, 김성찬, 김수광, 김지우, 이민서, 최석원, 윤인성, 현승진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이번 민화 아트페어 특별전에서 자신들만의 순수한 시선과 독창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개성있는 작품들과 굿즈를 선보인다.
IBK드림윙즈에서는 강다연, 강원진, 권세진, 김민재, 김범석, 문정빈, 민소윤, 박재영, 박현우, 배주현, 백성렬, 윤승호, 윤진석, 이희문, 정지원, 조태성, 한진희 작가가 참여한다. 각 작가의 개성과 서사를 담은 작품을 통해 발달장애 예술가의 창작 역량과 예술적 전문성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과 사회·경제적 자립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과 현대, 예술과 사회적 가치가 만나는 문화예술 실천의 장으로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문화예술 다양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전망이다.
밀알복지재단 문화예술센터 정규태 센터장은 "이번 민화아트페어 특별전 참여는 우리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이 대중적인 아트 마켓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라며 "관람객들이 선입견 없이 작품 자체의 개성과 에너지를 즐기며, 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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