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후보자, 재산 250억…다주택자·해외주식 등 보유
잠실 아파트 팔아 30억 차익…2006년 정통망법 위반 벌금 전력도 공개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본인과 모친 명의 재산으로 총 253억9010만6000원을 신고했다.
11일 국회에 제출된 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 본인 명의 재산은 250억882만원으로 부동산 30억6648만원과 예금 103억2387만원, 주식 20억6583만원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말 기준 신고액인 약 223억157만원보다 27억725만원 늘었다.
한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15억원)과 경기 양평군 양서면 단독주택(6억3000만원) 등 주택 두 채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 양주시 광사동 소재 단독주택 지분 10분의 1(697만원)도 가지고 있다.
또 주택 외 부동산으로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약 20억7463만원), 종로구 연건동 근린생활시설(약 14억원)·제2종 근린생활시설(약 8억9000만원), 경기 양평군 양서면·양주시 광사동 일대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산 신고에 포함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는 매각했으며, 이 과정에서 구매 20년 만에 약 30억원 규모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은 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테슬라 주식 약 12억9457만원을 비롯해 애플 약 4억2000만원, 팔란티어 약 1억2015만원, 엔비디아 약 1억4609만원 등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외에도 종로구 내수동 아파트 전세권(18억5000만원), 국채(30억9055만2000원), 사인 간 채권(3억4500만원), 2011년식 기아 스포티지(1995cc) 차량 등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모친 명의 재산은 경기 양주시 광사동 토지(약 3억2900만원)와 예금 등 총 3억8128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한 후보자는 포털사이트 엠파스의 검색서비스본부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등)으로 벌금 1000만원과 몰수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임명동의 요청사유서에서 한 후보자에 대해 "평범한 직장인에서 출발해 국내 대표 디지털 기업을 이끌어 온 리더"라며 "실용성과 혁신성을 겸비했다"고 소개했다. 또 "디지털 산업 변화와 대응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 후보자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명 당시 행사하지 않은 네이버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평가액을 포함해 총 440억9415만원을 신고하며 문민정부 이후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장관 후보자로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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