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배 수익 보장한다더니…캄보디아 리딩방 조직 검거

2026. 6. 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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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증권사를 사칭해 주식 리딩방 사기를 저지른 일당을 일망타진했습니다.

이들은 600%의 수익을 보장한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가짜 주식에 투자하게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에서 주식 리딩방을 알게 된 60대 A씨는 증권사 직원이라는 여성의 친절한 목소리에 시키는 대로 거액의 돈을 입금했습니다.

<피싱 조직원> "6배 레버리지 응모하셔서 거래 참여하시면 되시구요. 은행 측에서 회원님 만약 다시 한번 전화 오게 된다면 지인 간의 금전 거래(라고 해라)…"

하지만 해당 여성이 알려준 증권사 주식 거래 앱은 모두 가짜였습니다.

투자한 주식도 모두 가짜.

A씨는 이렇게 7억여원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며 가짜 주식에 투자하게 만들어 총 99억여원을 편취한 일당 10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계형 /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피싱범죄2계장> "피해자 59명으로부터 약 99억원 상당을 편취한 캄보디아 리딩방 사기 조직원 10명을 검거하여 9명을 구속하고…"

이들은 주식 전문가가 올린 유튜브 영상에 댓글로 리딩방 링크 주소를 달면서 피해자들을 모았습니다.

증권사 비서를 사칭한 조직원이 '600% 수익 보장'을 약속하며 리딩방에서 피해자들에 접근해 신뢰를 쌓았습니다.

AI가 추천하는 종목이라며 가짜 주식을 추천하고, 매수금을 받아낸 뒤에는 가짜 증권사 앱을 깔게 해 안심시켰습니다.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조직원들은 리딩방에서 고수익을 봤다며 거짓 사진을 올려 피해자들을 현혹했습니다.

피싱 범죄 시나리오를 한국어로 번역한 통역가들도 조직에 가담했습니다.

모두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차린 중국인 총책 아래 한국인 피해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고용된 한국인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관련 사기도 늘고 있다며, 투자 관련 링크에 접속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천호]

[영상편집 김 찬]

[화면제공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주식 #사기 #리딩방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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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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