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m 상공서 또 멈췄다…잇따르는 미 '틸트 롤러코스터' 사고 논란

2026. 6. 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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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 롤러코스터'의 모습 [출처=Vekoma]

최근 미국에서 '틸트 롤러코스터'와 관련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피플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미국 오하이오주 시더포인트 놀이공원의 틸트 롤러코스터인 '사이렌스 커스'가 이틀 연속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틸트 롤러코스터는 레일 일부가 앞으로 기울어지며 탑승객들을 수직에 가깝게 아래로 향하게 한 뒤 급강하하는 구조로, 강한 스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탑승객들은 약 48m 높이 상공에서 아래를 향한 채 멈춰 서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놀이공원 측은 안전 시스템이 정상 작동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렌스 커스는 2025년 개장 첫날에도 약 10분간 운행이 중단됐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기술적 문제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비슷한 사고는 지난해 12월 텍사스주 오스틴의 놀이공원 코탈랜드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당시 틸트 롤러코스터 '서킷 브레이커'가 수직 상태에서 멈추면서 탑승객 2명이 약 40m 상공에 1시간 넘게 고립됐습니다.

탑승객 매슈 캔투는 이후 놀이공원을 상대로 100만 달러(약 1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매달려 있으면서 가장 어두운 생각까지 들었다"며 머리와 목, 허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놀이공원 측은 센서가 이상 신호를 감지해 안전 시스템이 작동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두 사례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탑승객들이 수십 미터 상공에서 수직 상태로 장시간 갇히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틸트 롤러코스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매체는 짚었습니다.

#미국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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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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