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모주 투자하면 대박" 수십억대 사기 피해

하영광 2026. 6. 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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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주식시장이 불장을 이루면서 주식 투자에 관심있으신 분 많으실 텐데요.

공모주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접근해 투자자를 끌어모은 수십억원대 사기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당부됩니다.

하영광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에 사는 의사 B 씨는 2년 전 환자로부터 공모주 투자 전문가라는 A 씨를 소개받았습니다.

A 씨는 자신이 K모 자산운용사의 실소유주라며, 공모주에 투자하면 2배 가량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개인과 달리, 증권사는 공모주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언제든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말에 B 씨는 돈을 건넸습니다.

{B 씨/공모주 투자 피해자/"(A 씨 본인이) 투자를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고, 이거는 증권회사와 자기의 커넥션으로 공모주를 받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실패할 수가 없다, 언제든지 원하면 출금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A 씨는 처음엔 투자 수익률 표를
보여주는 등 B 씨를 안심시켰습니다.

결국 B 씨는 아내와 함께 9억 원 상당을 건넸지만, 막상 투자금 반환을 요청하자 말이 바뀌었습니다.

{B 씨/공모주 투자 피해자/"초반에는 투자했다가 '아 이거 너무 많이 했는데 1억원 돌려주세요' 하면 돌려주고 (했습니다.) 어느 순간 제가 좀 많이 투자하니까 그 다음부터 갑자기 그 분의 태도가 돌연했죠. 회사가 어렵다는 둥.."}

이런 방식으로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가 10여 명, 피해금액은 35억 원에 이릅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금융권 종사자도 있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A 씨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투자금을 다른 투자자문사에 전달만 했을 뿐, 투자에 대해선 잘 모른다며 본인도 돈을 떼였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고수익 등을 내세우는 투자상품에 주의할 것을 당부합니다.

{정대영/변호사/"일반인이 알고 있는 증권사가 아닌 투자회사 등을 내세워 공모주를 통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하면서 투자를 유인하는 것은 사기 위험성이 높음으로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경찰은 투자자 10여명에 대해 35억 원 가량의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A 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영상편집 이소민

하영광 기자(h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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