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삼성전자 본사 추가 압수수색…“로봇사 주식 선행매매 의혹”

배지현 2026. 6. 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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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인수 과정에서 비롯된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 본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KBS 취재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신동환)는 어제(10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선행매매 등 혐의로 경기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3월 검찰이 삼성전자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대전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추가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얻었다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검찰에 사건을 접수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현 대표이사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수사 대상인데, 증선위 조사 과정에서 삼성전자 기획팀 직원 A 씨도 당시 관련 주식을 매입하고 가족들에게 호재성 정보를 흘려 부당 이득을 취하게 한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A 씨가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취득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는 기획팀에 근무하며 미공개 정보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검찰은 A 씨 외에도 추가 혐의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연이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레인보우로보틱스 임원진 등이 삼성전자의 인수 과정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30억~40억원대 부당이득을 얻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인수했는데, 삼성전자의 투자 소식이 알려진 이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만간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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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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