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송파구 투표지 4만매 남아…개표물품 이송 호소"

장연제 기자 2026. 6. 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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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 실패…한 점 의혹 없이 투명공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은 6·3 지방선거 당시 서울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송파구 전체로 보면 투표용지가 4만2000여 매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위 대행은 오늘(11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송파구 내 146개 투표소별 투표용지 분배에 실패한 것이 뼈아픈 실수였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본투표 용지 인쇄 비율 50%에 대해선 "사전투표율 23.3%를 제외한 개념으로, (송파구) 전체 투표 인쇄 비율은 73.3%"라며 "송파구 전체 투표율은 65.8%"라고 설명했습니다.

위 대행은 본투표 용지 인쇄 비율 하한을 50%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지난 선거 후 잔여 투표 용지가 증가하여 수백만 장의투표 용지에 대한 검수 및 보관상의 어려움, 분실 및 탈취 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특히 과도한 양의 투표 용지 인쇄 시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시달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본투표 용지 인쇄 비율의 최하한을 50%로 하향해 조정하되, 지역 사정과 특성을 고려해 각 255개 구·시·군선관위의 결정으로 투표 용지 인쇄 비율을 결정하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 대행은 "다시 한번 국민의 참정권이 훼손된 점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며 "한 사람의 투표권이라도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엄중하게 인식하며 후속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강동완 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도 이날 '송파구 선관위 개표소 관련 호소문'을 내고 "현재 송파구 개표소에 보관돼 있는 개표 관련 물품이 선관위로 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송파구 개표소가 차려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 직무대리는 "개표 마감 후 6일째인데도 해당 체육관에 입주해 있는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퇴근마저 계속 제한을 받고 있어 업무처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너무나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핸드볼경기장은 본래의 기능을 다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강 직무대리는 "개표 관련 물품 이송만 이뤄진다면 한 점의 의혹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이송된 개표 관련 물품 등은 안전하게 보관하고 진행 중인 수사와 향후 이뤄질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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